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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교통안전은 누가 지켜야 하나?

기사입력 2019.01.11 14:17 | 조회수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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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경찰서가 코 앞이지만 학원 차량들과 일반 차량들은 불법 주차에 불법유턴이참 자유롭다. 등잔밑이 어두 워서 일까?

    영광초등학교 학생들은 방과 후 대부분 학원 차량에 탑승 한다. 학원차량들이 아이들의 통학을 돕기에 맞벌이 하는 부부의 부담을 한층 덜어 주기도 한다.

    하지만 현장을 조금 지켜 보면 금새 마음이 불안 해진 다. 주변 관공서로 민원을 보기 위해 방문한 차량들이 길가를 점거해 있고 그 옆으로 학원차량들이 길게 줄지어 선다. 차마 댈곳이 없었던 학원 차량들은 당연히 도로 가운데를 점거 한 채 아이들을 태운다. 차량을 태울때 인솔자가 있어야 하지만 차안에서 아이 이름을 불러 자연스럽게 무단횡단을 방조하고 있다.

    이 아이들의 옆을 무심한 차량들은 휙휙 지나간다. 아이 들은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 고자 길을 건너기 전 차량들이 오는지 않오는지 두리번 거리다 냅다 도로를 가로 질러 간다. 영광초등학교 학생 들의 머릿속에 ‘무단횡단’은 자연스러운 것처럼 내재 될 것만 같다.

    지난해 영광읍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어 짜투리 공간을 활용해 학원 차량들이 아이들을 안전하게 태울수 있도록 배려 했다.

    하지만 이곳도 어느새 일반 차량들의 주차장이 되어 버렸다. 학원측은 ‘특혜를 받는다.’는 눈총이 무서워 그곳에 차를 대지도 못한다고 한다. 영광교육지원청에서도 공교육, 사교육을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시도 조차 하지 않고 있다.

    불법주차 단속도 없다.

    얼마 전 영광군 사회단체 120여명이 모여 안전문화 켐페인을 펼쳤다고 한다. 예산을 쓰며 생색내기만 하는속 빈 행사는 아닌지 의심스 럽다. 매년 반복해서 켐페인을 펼치지만 여전히 영광군 민의 시민의식은 개선 되지 않고 있다.

    주차장을 확보하고 도로를 넓혀도 불법주차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시설을 확충 하는 만큼 시민의식을 끌어 올릴수 있는 정책이 병행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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