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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새싹인삼’ 일본 수출 추진…현장 실사 거쳐 시범 물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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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새싹인삼’ 일본 수출 추진…현장 실사 거쳐 시범 물량 준비

농업회사법인 ‘이로운세상’, 일본 카가와현 다카세 차업조합과 수출 협의
콜드체인·통관 지연이 관건…군, 물류비 지원 등 제도 연계 검토

2.사진(영광군에서 키운 ‘새싹인삼’ 일본 수출 본격적으로 추진).jpg

영광군에서 재배한 ‘새싹인삼’이 일본 시장을 겨냥한 수출 단계에 들어섰다. 영광군은 관내 농업회사법인 ㈜이로운세상(대표 양진선)이 일본 카가와현 미토요시의 농사조합법인 다카세 차업조합(회장 이나다)과 협의를 진행하며 새싹인삼 수출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로운세상은 2018년 11월 귀농한 양진선 농가를 기반으로 성장한 지역 농업법인이다. 영광군은 귀농 정착과 창업 기반 마련을 위해 융자 지원과 우수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을 연계해 왔고,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생산·품질관리, 상품화, 유통 전략 등 단계별 컨설팅을 지속 제공해 수출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수출 협의 과정에서는 일본 측의 반복 검증이 이어졌다. 이나다 회장을 포함한 다카세 차업조합 관계자들이 영광군을 여러 차례 찾아 재배시설, 생산 공정, 위생·품질관리 체계를 현장 실사했으며, 새싹인삼의 품질과 상품성에 긍정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일본 현지에서 새싹인삼이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자 반응이 좋아 판로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신선 농산물 수출은 운송과 통관의 작은 지연이 품질 저하로 직결되는 만큼, ‘실행 설계’가 성패를 가른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광군은 안정적 수출을 위해 콜드체인(저온 유통), 운송 경로, 통관 절차 등 실무 과제를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할 방침이다. 물류비 부담 완화 등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필요하면 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제도적 지원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다카세 차업조합(高瀬茶業組合)의 오오야네 미나(大矢根 未奈) 총무가 수출 지원을 맡은 ㈜샤인트래블 대표이사와 함께 영광군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확인했다. 품목 규격, 출고 일정, 운송 방식 등 수출 실행을 위한 세부 협의도 진행됐으며, 군은 이를 계기로 시범 수출 추진계획을 구체화한 뒤 단계적으로 본사업 전환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정재욱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가와 법인이 축적해 온 재배 기술과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안정적 물량 확보와 약속된 날짜에 도착할 수 있어야 수출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생산·유통·통관 전 과정을 촘촘히 정비해 지속 가능한 수출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 지원이 ‘수출 성과’로 이어지려면 단기 물류비 보조에 그치지 않고, 표준화된 품질 기준과 출하·클레임 대응 체계, 현지 유통 파트너 다변화까지 포함한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본 수요가 확대될 경우 생산이 급증하면서 품질 편차가 커질 수 있는 만큼, 계약재배 확대와 생산자 교육, 출하 전 검사 강화 등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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