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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가 발견되었던 한빛4호기 증기발생기가 지역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 하고 교체 된다. 범국민대책위는 지난 몇차례의 성명서를 통해 교체 될 증기발생기가 반입되는 것부터 결사 항전으로 막겠다며 외쳤지만 쥐도 새도 모르게 증기발생기는 한빛 원자력본부 마당에 반입되 었다.
한수원은 4호기 격납건물의 안전성에 대한 민관합동 조사단의 조사도 뒤로 한 채교체 작업을 서둘렀다. 교체를 위해 대형크레인을 빌렸고 교체 작업자들을 훈련시 키느라 막대한 비용이 투자 되었다.
곧 안전은 뒤로 한채 돈부터 때려 넣고 반대 편을 향해 ‘손실이 막대 하다’며 교체를 강행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기자들을 불러 종합 누설률 테스트 결과 건전성이 확보 되었고 제3자에게 검증을 받을 예정이니 격납 건물은 안전하다고 주장 했고 별안간 한빛본부가 소유 하고 있는 토지를 매매 한다는 공고를 지역신문에 실었다.
마치 지역 언론 달래기 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원자력 안전은 분명 지난 몇십년간의 기술진보로 안전성도 점차 높아졌을 것이 다. 그러나 그 기술을 운용 하는 한수원은 믿을 수 없는 조직으로 전락 했다.
안전문 제를 두고 단기적인 실리를 추구 하기 때문이다. 원전 산업이 발전 하는데 있어 원전이 정말 안전하고 청정한 에너지라는 믿음을 국민으 로부터 얻는다면 더 밝은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수원은 당장의 증기발생기를 통한 4호기 재가동에만 집착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이 먼저 조사를 완벽히 수행 하고 그결과에 대해 한수원이 존중 하는 태도라도 보였다면 ‘상생’에 한 발자국 가까워졌을 것이다.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동의 받아야 할 현안들이 적재되어 있는 상황이다. 고준위핵 폐기물을 처리 하는 것, 1~2 호기 폐로, 공유수면 연장 등이다. 그때가 되어도 한수 원은 이번 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건과 비슷한 프로세 스로 지역에 동의를 얻으려할 소지가 분명 크다.
지역민이 아무리 떠들어도 먼저 돈을 투입해 ‘손해’를 내세우고 뒤로는 성난 민심 달래기 위해 지역내 친원전 여론을 이용하는 방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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