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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기숙사 등 민감 공간 중심… 긴급 점검 체계도 병행 운영
영광교육지원청이 학교 내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관내 모든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을 강화하고 나섰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영광도서관까지 총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하반기 정기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전문 자격과 장비를 갖춘 외부 업체에 의뢰해 진행됐다. 학교 내 화장실, 샤워실, 탈의실, 기숙사 등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큰 공간과 인적이 드문 취약 지점을 중심으로 육안 탐지와 장비를 병행해 철저히 확인했다. 점검은 수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사전 조율된 시간에 학교 관계자 입회 하에 이뤄졌다.
영광교육지원청은 매년 2회 정기 점검을 실시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불법 촬영 의심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점검 인력과 장비를 즉시 지원하는 ‘긴급 점검 체계’도 병행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돌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정병국 교육장은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이 심리적 불안 없이 학습과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는 공간”이라며 “불법 촬영 근절을 위한 정기 점검은 물론,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예방 교육과 환경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기기 탐지에 그치지 않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적 대응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불법 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대응을 더욱 체계화해 학생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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