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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소상공인 “해상풍력, 후세대와 지역경제 위한 기회”
-군민 기본소득 구상… 상생 해법 찾기 ‘과제’
영광군(군수 장세일)이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지역사회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는 어민 들의 보상 요구,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청년과 소상공인의 기대, 그리고 군민 모두가 혜택을 공유하는 기본소득형 에너지 자립도시 구상이 맞물리면서 영광은 에너지 전환의 최전선에 섰다.
군은 지난 4일, 낙월면 안마도 서쪽 해역에 14MW급 해상풍력 발전기 38기와 해상변전소를 설치하는 ‘안마해상풍력 발전단지’사업에 대해 공유수면 점· 사용을 허가했다. 영광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 가시화된 것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20년간 약 1조 원의 경제 효과와 매년 수백억 원 규모의 환류 자금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세일 군수는 “발전소 수익을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해 군민 모두가 이익을 나누는 구조를 설계하겠다”며 “에 너지 기본소득을 현실화해 인구 유출과 지역 침체를 막겠다”고 밝혔다. 환원 방식은 지역화폐나 현금 형태가 검토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최초의 제도화 사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바다를 생계 기반으로 삼는 어민들의 우려가 존재한다. 지난 14 일 영광군청 앞 집회에서 영광어민회는 “바다는 후대에 물려줄 자산이며 합리적 보상과 긴밀한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맨손어업인들은 피해 입증이 어렵다며 다양한 어업 형태가 공정하게 보상 기준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어민은 “외국 자본 중심이 아닌 지역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국가 차원의 제도적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어민과의 보상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음에도 점진적 공감대 형성의 기류도 읽힌다. 군 관계자는 “군과 어민 모두 합리적 기준과 공정한 보상 체계 마련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자는 방향 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청년과 소상공인은 이번 사업을 지역경제 회생의 기회로 보고 있다. 일부 청년층은 재생에너지 전환을 시대적 과제로 인식하며 영광이 ‘바람과 햇빛’이라는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했다. 영광청년네트워크(가칭)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후세대에 큰 부담을 남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관내 식당 운영 모임 관계자도 “군민 모두가 참여 하는 수익 공유 제도가 마련된다면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의 성패가 ‘군민 환원 모델’의 제도적 보장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정책 전문가 A씨는 “군민에게 수익을 나누는 기본소득형 모델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라며 “영광군이 성공적으로 추진하면 전국적· 국제적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 다. 또 다른 전문가는 “투명한 배분 체계와 주민 참여가 보장되지 않으면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다”며 “법적·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이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취재를 종합하면 영광 해상풍력은 단순한 전력 생산 사업이 아니다. 군민의 생계와 지역경제, 더 나아가 미래 세대와 직결된 전환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군민 모두가 하나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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