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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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지역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 할 ‘디지털 지역 혁신 포럼’이 출범했다. 디지털 지역 혁신 포럼은 중앙정부 중심디지털 혁신 방식에서 탈피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정책을 발굴하게 된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주요 정책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 중앙 정부와 지역이 조화롭게 디지털 균형이 성장을 도모한다는 것이 목표다. 산업·인구·경제 구조 변화에 다른 중앙과 지역 간 기술 혁신이나 디지털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역 간의 격차도 심각한 상태다. ‘디지털 지역 혁신 포럼’에 대통령 직속 디지털 플랫폼 정부 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공공기관·기업·대학이 참여한다는 점에 의미가 적지 않다. 기대되는 바도 클터! 지역 디지털 혁신은 정부, 위원회, 지자체, 정보기술(IT) 기업, 대학 가운데 어느 한 곳에서 추진하기 어렵고 기관이 협력해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 ‘디지털 지역 혁신 포럼’이 각계의 아이디어와 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디지털 혁신은 우리 영광군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우리 군민들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을 것이다. 지역 현안은 지역이 가장 정통한다. 중앙의 디지털 혁신을 단순히 벤치마킹하는 것 자체는 의미가 반감된다. 우리 영광군도 차별화한 디지털 혁신 전략 발굴이 우선돼야 한다는 말씀. ‘디지털 지역 혁신 포럼’이 우리 영광군과 협력해서 우리 영광군의 현안을 발굴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면 지역 디지털 혁신은 물론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 디지털 자원과 기술을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정책 대안과 아젠다를 제시하면 국가 디지털 정책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지역 디지털 혁신이 지역 발전 견인과 지역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새로운 방법론으로. 그래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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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범죄취약지역 이대로 괜찮은가?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에서는 범죄 취약지역이 이슈화 되어 왔다. 영광군도 이에 대한 대응과 문제 해결 방안이 중요한 사안으로 대두되어야 한다. 범죄 취약지역은 대개 빈곤한 지역이나 외곽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지역 사회의 안전성이 강조되지 않고 있다. 사전에 범죄 예방을 위한 영광군의 지원이 제일 중요하다. 또한 주민들이 참여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사례로 인천광역시에서는 여성과 아동의 불안요소에 대해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해 접수된 신고 장소를 대상으로 범죄예방진단과 순찰활동을 집중한 적이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영광군과 주민들간의 참여로 소통을 하는 것이다. CCTV와 가로등 장치가 설치된 지역에서는 범죄 발생률이 현저히 낮다. 이를 위해 영광군은 예산을 조정하고, CCTV와 가로등 설치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2022년 9월26일 기준 영광군 CCTV 관제현황은 [도로방범 325대, 생활방범 178대, 아동보호 92대, 관내 초,중학교 연계 164대] 등이다. 범죄 예방을 위한 사회복지 제도 강화도 필요해 보인다. 아동보호와 성폭력 예방 등의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범죄 취약지역에서의 범죄 예방과 안전한 영광군을 구축해야 한다. 지속적인 영광군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며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영광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영광군청 안전관리과에서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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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의 미래먹거리세계를 팬데믹에 빠뜨린 코로나19 확산으로 활동 범위가 축소됨에 따라, 막혀버린 해외여행 대안으로 국내에서 여행 및 스포츠 활동을 즐기고 있으며, 실천방식으로는 단체보다는 개인, 가족 형태로 전환됨에 따라 ICT 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스마트 스포츠관광 콘텐츠를 육성하여 맞춤 서비스방안이 확대되고 있다고 경기연구원의 보고사례가 있다. 특히 국내의 관광산업에서는 시·군과 협업을 통해 가족단위 체험여행, Visit 페스티벌, 드론행사, 테마관광, 차박캠핑, 웰니스투어 등 개인 및 소그룹 관광콘텐츠 확충과 주민참여형 사업을 모색하여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발표 사례는 제한적 활동범위에서도 관광산업의 활동적 수요가 존재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전국 시·군·구에서는 미래먹거리 스포츠관광산업에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혈안이 된 지는 오래되었다. 과연 스포츠 관광산업은 어디까지 진행된 것인가? 국민생활체육진흥공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지역과 종목을 살펴보면 충북 제천(힐링레포츠), 강원 고성(바이크), 전북 전주(드론축구), 강원 삼척(치어업), 경북 예천(양궁), 부산 기장(야구), 경남 밀양(요가), 경북 의성(컬링), 충북 보은(육상), 경남 하동(드론 경주), 강원 평창(동계올림픽 유산), 충남 부여(카누), 부산 수영(서핑), 경북 영덕(축구), 경북 포항(해양스포츠), 경남 고성(철인경기), 전북 고창(숲스포츠)등 다양한 테마와 기획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인은 관광에 대한 가치와 다양한 여가 및 스포츠 활동에 대한 요구가 확산되는 가운데, 세계관광기구(UNWTO) 발표에 따르면 2018년 세계관광객 수는 약 14억 명을 기록했으며, 2030년에는 약 18억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의 보고는 우물 안의 개구리가 뛰어오를 시기가 되었다는 의미인 것이다. 각 시,군에서 중장기적 계획으로 투자했던 비용을 거둬들일 시기가 도래될 수 있다는 뜻이다. -트렌드, 유행- 우리 군의 현재 스포츠유치비용은 2021년 2억여 원, 기대효과비 16억여 원, 2022년 유치비용 13억, 기대효과비 130억여 원. 영광군은 어떤 어젠더를 가지고 중장기 스포츠관광산업의 투자를 하였는가? 기대효과비를 살펴보면 중장기 투자의 결실을 알 수 있다. 어떤 관광산업보다도 투자 대비 득이 훨씬 뛰어난 산업인 것은 확실한 것이다. 아무런 계획없는 무의미한 지원, 일시적 후원으로 단기적 효과에서 벗어나 영광군만의 특색적 지원, 관광산업의 연계성 후원으로 선수 및 협력인원들의 영광군 관광산업에 트렌드를 인식시켜주는 산업으로 확장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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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이야기를 발견하는 순간이십대를 관통하며 스스로 자주 물었다.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될까? 평소 말주변이 없던 한 선배는 방황하던 내게 별다른 조언 대신 책 한 권을 내밀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었다. 밤새 읽다가 멈추기를 반복했다. 그날 처음 소설을 읽는 이유를 깨달았다. 마음에 닿은 문장에도 밑줄을 그었다. ‘사람은 자신의 세계를 넓혀준 사람을 잊지 못한다.’ 운 좋게도 내 주변엔 그런 존재가 많았다. 가난했던 세계관을 넓혀준 이들 덕분에 책과 영화, 사랑 그리고 여행을 배웠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그렇게 쌓인 것들이 나만의 독창성과 전문성, 차별점이 됐다. 그 과정들이 모여 소위 말하는 ‘퍼스널 브랜딩’으로 이어졌다. 퍼스널 브랜딩은 자신을 브랜드화하여 특정 분야에 대해서 먼저 자신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을 뜻한다. 처음 용어가 등장한 것은 20여년전 톰 피터스가 칼럼 ‘당신이라는 브랜드(A Brand Called You)’를 잡지에 기고하면서 알려졌다. 왜 개인에게 브랜딩이 중요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자신을 브랜드로 생각하는 순간 꿈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브랜드의 시작은 내가 되고 싶은 무언가를 상정하는데부터 시작된다.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 닮고 싶은 무엇, 바라는 바를 염두에 두고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 삶이자 곧 퍼스널 브랜딩이다. <이태원 러브레터> 김정은 저자는 오랜 시간 브랜딩을 주제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는 “유명하거나 특정한 누군가만 해야 하는 게 아니라 누구나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기 고유의 것을 가지고 승부를 보는 게 브랜딩”이라며 남들이 가진 걸 부러워만 하지 말고, 자기 안에서 찾아야 함을 설명했다. 11년째 현장을 누비고 있다. 늘 낯선 시선으로 사람을 마주한다. 보통 상대방은 “할 말 없는데요.”라고 입을 뗀다. 말미가 되면 거짓말처럼 “아직 말 못한 얘기가 있다”며 다리를 붙잡는다. 그대로 자세를 고쳐앉아 경청한다. 숨은 이야기를 발견하는 순간이다. 새해부터 <어바웃영광>과 동행을 시작했다. 한 권의 책처럼 ‘영광군’과 ‘당신’을 부지런히 읽고 쓸 계획이다. 평범하고도 특별한 당신의 삶에 대하여(About) 계속 듣고 싶다. 결코 요란하지 않게. 묵묵히 듣겠다. 그럼,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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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영삼굴 (兎營三窟)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했던 격동의 한해를 보내고 다시 새해의 붉은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토끼는 사람과 친숙한 대표적 동물 중 하나로, 동양의 설화와 민담에서 다양한 의미를 띄고 각별하게 다뤄진다 합니다. 전통적으로 토끼는 강한 번식력을 지녀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동물이랍니다. 초식 동물인 토끼는 약한 존재지만 영특한 지혜와 임기 응변의 꾀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동물로도 사랑을 받으니 말이죠. ‘구토지설’ 호랑이를 속이는 토끼의 지혜를 보여주는 ‘토끼의 재판’이 대표적이지요. 그 특성을 빗댄 사자성어로 ‘토영삼굴’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꾀 많은 토끼는 숨을 굴을 세 개 파 놓는다’라는 의미로 지혜롭게 미래를 준비하면 2023년도 어려운 상황을 잘 면할 수 있을 겁니다. 2023년. 낙관만 하기에는 현실은 험난하고 미래는 불확실한 것이 사실... 4년째로 접어든 코로나 팬데믹과의 사투, 경고음을 연신 울려대는 경기침체, 심화하는 사회 양극화와 골이 깊어지는 세대와 계층과의 분열 등 다가오는 현실은 엄혹하지요. 올해 초에도 어김없이 바라고 원하는 일 모두 이루어지는 한해로 새해 복 많이 받으라며 틀에 박힌 인사 문구가 넘쳐났습니다. 이렇게 수동적으로 저절로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누가 주든 사람이 있다고 복을 받으라고 기원할 것이 아니라 조금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덕담을 주고 받고 싶었습니다. 예전처럼 근하신년이라고 적힌 연하장을 사 마음속에 꼭 보내야 할 사람을 고르고 골라 각자의 사정에 꼭 맞는 내용을 볼펜으로 꾹꾹 눌러 적어 마음 전하는 맛이 있었는데... 디지털 감성은 그 시설 사람 사는 정에 비할 바가 못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속의 작은 바람일지라도 말이죠... 어차피 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복을 주다 보면 그 복이 자신에게도 돌아온다고 생각해야지 자신은 복을 주지도 않으면서 어느 날 갑자기 자신에게 복이라는 놈이 찾아 올 것을 기대하는 것도 조금은 염치없는 듯합니다. 2023년 새해를 맞아 개인적으로 바라는 일이 있다면 그저 건강하고 전보다 조금은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 날들이 이어지길 바라는 소망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건강하게 아무 사고 없이 보내는 무탈한 한해가 되길 바라는 소박한 바람을 가져 볼 뿐... 여러분의 한해에도 ‘토영삼굴’이란 말처럼 위기에도 순조롭게 넘어갈 수 있는 지혜가 함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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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아젠다 NO. 21] 청년세대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연결고리'노령화와 인구 유출이 지속되면서 지역 소멸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당장 코앞에 닥친 문제라는 인식이 우리 군에도 스며들고 있다. 이에 영광군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 대책이 마련되려는 움직임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초 지자체 차원에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제적 지원과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다는 인식 출발점은 지역의 생존이라는 현실과제에서도 비롯된다. 우리 영광군 자체가 소멸할 위기에 내몰리는 상황에서 미래를 책임질 청년세대의 자존감과 정체성 형성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는 건 분명히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그마한 지원 혜택이라도 누릴 수 있는 청년층이 자신들이 사는 지역과 향토에 대해 한 번쯤이라도 되돌아볼 기회를 가진다는 사실은 물질적 가치로만 평가해선 곤란할 만큼 다른 의미가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나이가 많은 기성세대는 자기가 태어난 땅을 바라본다는 수구지심의 심정을 당연히 느낀다고 주장할 수는 있다. 허나 지역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정서적 연대성의 원형을 구시대적인 말이나 글로 표현해서는 더는 동의나 이해를 구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젊은 세대에게는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구체적 내용이 있어야 한다는 점... 바로 이런 노력이 있어야 전 세대가 아우를 수 있는 정서적 공동체 의식도 가능할 수 있다는 말이다. 쉽게 말해, 고향을 사랑하라는 말이 강요가 아니라고 한다면 타인에게 내세울 수 있는 자랑거리로 뭔가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즉 청년세대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노력과 실천이 있을 때 지역과 연결고리를 만들 기회가 생긴다는 점이 되겠지... 현재 기초지자체들이 청년층의 존재 자체에 주목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고민하고 있는 모양새는 긍정적으로 봐주길... 청년수당으로 격하하면서 대수롭지 않은 정책으로 치부해선 곤란할 듯... 미래가 불분명한 현실에서 청년층이 지역 공동체로부터 보살핌과 도움을 받았다는 경험은 새로운 뭔가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뭔가가 탄생할 수도 있다. 지역사회와 연결 고리를 만들려는 눈물겨운 노력을 이젠 인정해 줄 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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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의 편지]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그 어느때보다 매서운 겨울 추위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면서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낼 것만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기상청은 올 겨울 날씨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추울 것으로 전망했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온 탓에 극단적인 한파나 대설도 예상하지 않을 수 없지요.. 날씨가 추워지면 취약 계층이 걱정이지요. 특히 이들에게 추운 겨울은 생존과 직결될 만큼 고난의 계절이니 말이예요. 이 때문에 항상 이맘때면 필지는 이들을 위한 겨울나기 준비에 힘을 보태곤 합니다. 개인과 기업들의 후원을 통해 빈곤층 지원 물품을 모으기도 하며 말이죠.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른 것 같습니다. 한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경기침체에 물가상승까지 겹친 여파로 소외계층을 향한 온정의 손길은 찾아 보기 힘들더랍니다. 연탄 나눔 봉사를 하고 있는 연탄 은행 전국 연합회에 따르면 연탄 후원이 급감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이 단체가 산하 지역별 연탄은행에 후원된 연탄은 예년 물량의 60%도 안된다지요. 아직 마지막 12월달이 남았지만 예년 수준인 700만장 확보를 달성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말이예요. 이렇듯이 후원이 줄어든 건 경제난과 고물가탓 아닐까요? 경제가 어려워지다보니 기부 금액을 줄이는 개인과 기업체가 많아졌지요. 내년부턴 아예 사회 공헌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겠다는 기업도 종종 속출하니 말이예요. 연탄값이 크게 오른것도 물량이 줄어드는 요인중 하나라지요. 1장에 700원꼴 하던 연탄은 850원으로 올랐답니다. 고지대 배달한 경우엔 1천 200원까지 뛴다고 하니 경제적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지요. 기부받은 연탄을 전달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더랍니다. 한해 1천만명 이상이 활동하는 연탄 나눔 봉사자가 올해는 6천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네요. 코로나19의 영향도 있겠으나 연탄 사용 계층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시들해 지는 것은 아닌지... 연탄 사용 가구는 대부분 경제 활동이 어려운 저소득계층이잖아요. 홀몸 노인이나 장애인, 기초수급자, 차상위가구가 많지요. 한해 겨울을 나기 위해선 최소 1천장의 연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빈곤층에게는 만만치 않은 난방비겠지요. 커피한잔 값이면 연탄 4~5장을 기부할 수 있지요. 하루를 따뜻하게 땔 수 있는 양을 말이지요. 경제 비상시국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어려울수록 나눔을 실천해 온 저력이 있으니...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할 것 같습니다. 꼭 연탄만이 아니어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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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의 편지] 군민을 주인으로 하는 지방자치군민을 주인으로 하는 지방자치는 자신의 공복公僕 들로서 행정과 의회, 그리고 언론 등을 거느립니다. 공복은 주민의 일꾼이자 심부름꾼이지요. 이들이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 지방자치의 열매가 달라지는데, 행정은 위민 정책으로 100프로 주민을 만족시킬 수 없고, 의회는 그러한 행정을 100% 견제할 수 없으며, 언론 또한 주민의 알권리를 100%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공복들은 늘 군민 앞에서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존재라는 것... 10·29 참사. 누군가는 분명하게 피해를 입었고 그로 인해 아픔과 슬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국민의 공복인 정부 관계자들의 이상한 특징 중 하나는 좀처럼 ‘미안하다’라고 말할 줄 모른다는 것... 서울 한복판에서 156명의 억울한 희생자가 생긴 참사 앞에서 공복들은 사과의 마음이 별로 없었으며 대신 엉뚱한 말과 행동으로 책임을 피하려고만 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외신기자를 모아 놓고 웃으며 농담을 늘어놓는가 하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과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해서 해결할 문제는 아니었다”라고 변명했고,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청이 할 일을 다 했고, 이는 축제가 아니라 현상”이라고 말하더군요. 대통령은 일주일이 지나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으나 늦은 감이 있었지요. 사과는 법적 차원의 문제는 아닙니다. 법 이상의 것. 책임을 가진 자의 정직과 겸손, 헌신과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지 않을까요? 지방자치에 있어 행정과 의회, 그리고 언론은 유죄일 때만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공적시스템의 오류가 발견됐을 때, 나아가 보다 나은 공동체를 만들려하는 과정 모두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하겠지요. 책임의 소재란 유무죄를 다투는 법정적인 태도가 필요할 수도 있겠으나, 그 보단 상식과 도의에 바탕을 둔 정의적 감정과 신념의 정신, 타인에 대한 열린 마음일 테지요. 그런데 자꾸 "법! 법!"하면서 법규에 비추어 판단하려 한다면, 사람들에게서 미움을 사는 건 당연지사가 아닐까요? 기자 또한 개인의 감정이나 이해관계가 아닌 주민이 궁금해하는 알 권리를 대신해 질문하는 사람들로 특히 행정과 의회의 오류를 발견하면, 질문하는 건 당연하고, 질문하지 않는 기자는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이니까요. 언론은 이러한 질문의 과정을 통해 공복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우리 군민에게 사과할 수 있다면, 언론의 알 권리 충족은 한 발 더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누구든 실수는 일어나게 돼 있잖아요? 기계가 아닌 이상. 그렇기에 설령 다른 사람의 실수 때문에 피해를 보게 될지라도 그 실수만으로 평가해서도 안되겠지요. 중요한 건.., 공동체를 끈끈하게 결속시키는 단초가 되는 신뢰, 결국 신뢰를 훼손하는 것은 실수 그 자체가 아닌 실수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려는 태도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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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아젠다 NO. 20] 시간과 든든한 뒷받침. 타지살이 부담 크지만 영광군엔 없잖아요. 전공을 살릴 일자리가...어바웃아젠다는 영광을 사랑하는 애향심에 시작합니다. 영광군의 청년이 빠져나갑니다. 청년의 유출은 지방 소멸을 알리는 경고이기도 하지요. 그저 떠나는 청년을 바라만 볼 수 없는 까닭입니다. 물론, 우리지역만의 사정은 아닐겁니다. 비슷한 속사정으로 매년 청년을 떠나 보내는 지역이 여럿이겠지요. 각자 청년을 붙잡고 다시 부를 방안을 찾는데 고민하고 발버둥 칩니다. 다양한 청년 정착 정책을 살피고 ‘청년이 살기좋은 영광군’으로 방향을 함께 모색하겠습니다. (19살 김씨)=영광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한 번도 이곳을 떠난 적이 없다는 김씨는 졸업을 하면 영광을 떠난다고 합니다. 경기도에서 첫 직장 생활을 하기 위해서랍니다. 김씨는 영광 공업고등학교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김씨는 대학을 가지 않고 취업하길 원한답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슬슬 욕심이 생겼습니다. 지역에서 식품 관련 취업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식품 가공에 관한 전문적을 쌓기에는 지방에서는 배움의 기회에 한계가 있을 것 같았다고 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욕심이 생겼어요. 지금이 아니면 못 갈 수 있을 것 같은... 수도권 지역에서 일하다 힘들면 그때 내려와 볼 생각이예요. 영광이 싫어 가는 건 아니예요. 여기 살아 봤으니까 다른 곳에서도 한번 살아보고싶다는 마음뿐...” 불안도 있다고 했습니다. 처음에야 독립한다는 사실이 좋았지만 부모님 곁을 떠나 따로 살면 나만의 공간도 생기고, 비로소 어른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자취방을 구해야 하고 다달이 내는 월세며 관리비, 공과금도 이제 갓 사회생활을 하는 저의 몫이라 말하더군요.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이라는 생각에 그녀는 영광을 떠나기로 했답니다. (25살 정씨)=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은 영광사람이 되지 말라고 말하시곤했습니다. 영광에서 태어나 영광에서 학교 다니고 영광에서만 살지는 말라는 얘기... 더 넓은 꿈을 향해 나가라는... 정씨는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입을 모아 말했답니다. 우리도 서울가서 한번 살아보자고... 정씨는 영광에 남을 생각도 있었지만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번듯한 4년제 대학을 졸업했지만 업무를 할 만한 곳은 별로 없었습니다. “서울은 사람이 너무 많아요. 실제로 더럽고 시끄럽죠. 공기도 안좋고요. 일자리가 많긴한데 그렇다고 양질의 일자리인지 잘 모르겠어요. 파견직도, 계약직도 나아요” 정씨는 언제든 영광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일과 생활의 균형이 지켜지고 서울에서 받는 연봉만큼은 아니더라도 적당히 벌면서도 재밌는 일자리가 있으면 돌아가고싶다” 고 말했다. 무엇이 우리의 영광청년을 떠나게 하는 것일까요... 영광 청년 인구 순 유출 규모를 키우는 원인으로는 교육환경도 꼽힙니다. 청년들은 전학과 학업, 자녀교육 그리고 주택 문제등으로 영광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떠난 청년을 다시 영광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움직임이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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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의 편지] 수험생 여러분, 고생하셨어요.혹여나 수능 시험을 망쳐 속상할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조금 먼저 살아본 제가 그리고 다른 이들이...’ 손편지 같은 말을 전합니다. “세상이 무너진 것 같았는데, 하나의 단계일 뿐, 찬란한 젊음입니다. 스스로 많이 칭찬하고 위로를 보내주세요. 수능이 끝나고 느낀게 많지요? 주변을 보면 수능을 못 봐도, 더 행복하게 다들 아무렇지 않게 잘 살고 있더라구요. 왜 그때, 수능 하나에 미쳐서 살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시험 하나 망쳤다고, 시험 하나 망쳤다고 인생을 끝낼 만큼 가혹하진 않아요... 정말로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수험생 여러분, 고생하셨어요.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을 보는 동안, 그보다 먼저 수능을 본 이들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오늘(17일)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건넬 이야기를...써서 보내달라고 말이죠. 혹여나 수능을 못봐 좌절할까봐, 이제 끝이라고 잘못 생각할까봐, 더 나아가 안 좋은 생각까지 할까봐 걱정이 되었거든요. 위로가 안 되겠으나 글을 읽으며 다소나마 마음이 가라 앉길 바랍니다. 살아가면서 전부인 줄 알았던 것의 대부분은 전부가 아니더라.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돼. 우리를 넘어지게 하는 건 언제나 태산이 아닌 작은 돌부리라는 걸 잊지마! 인생의 첫 번째 돌부리를 무사히 넘은 걸 축하해.(연우 언니) 우리 딸, 괜찮아!! (moon님) 시험 기간은 나를 끝없이 채찍질하고, 검열하는 냉정한 시간 같아요. 그 가혹한 시간을 잘 이겨낸 모두에게 따뜻한 박수를 한가득 보냅니다. 자신을 다그쳐 온 지난 시간을 보내주고, 오늘만큼은 스스로에게 '그동안 잘 버텨왔다'는 말 한마디 건네어 주세요. 제일 좋아하는 음식으로 저녁을 먹고, 제일 보고 싶었던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자고 싶었던 만큼 깊게 푹 잠에 드는 밤이 그대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충분히 보낼 수 있길 바랄게요. 시험보다도 더 어렵고 힘든 과정을 지나온 모두에게 사랑을 전합니다.<queena님> 수능이 끝나면 세상이 끝나는 거 같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기억조차 가물가물해요. 심지어 재수 시절도 다 젊은날 열심히 산 추억이고요.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가끔 꿈에 나오는 그리운 기억이 되더라고요. 결과가 뭐가 됐든 앞으로 새로운 일, 즐거운 경험이 무궁무진 펼쳐질 20대가 시작된 걸 축하해요. 부러워요. 원치 않는 결과는 훌훌 털어버리고 조금만 놀고 새로 시작하면 돼요.(쑤쑤님) 긴장하며 수능을 마친 자기 자신에게 꼭 "수고했어"라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저도 인생을 아직 길게 살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먼저 겪어보니 필요한 과정이지 필수적인 과정은 아니었단 생각이 들어요. 아쉬움 가득한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자책하지 말아요.인생의 어떤 선택을 하든 본인을 믿고, 날 믿어주는 주변 사람을 믿어봐요. 수능을 준비하고 치르느라 너무너무 고생했고,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익명님)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익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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