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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중심 운영… “세대교체·조직 개편 필요”
더불어민주당 영광 지역위원회(담양·함평·영광·장성 위원장 이개호)의 조직 개편 논의가 지연되면서 당원들과 일부 지역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2년 지방선거 패배 이후 지역위원회 집행부 등 책임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지만, 변화의 움직임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정가에서는 영광 지역위원회가 특정 세력을 중심으로 장기간 운영되면서 변화의 기회를 놓쳤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개호 의원의 몇몇 측근들이 위원회 운영의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민주당 소속 군의회 일부 의원들까지 조직 개편을 강력히 저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당 조직 운영의 실무를 담당하는 핵심 직책들이 오랜 기간 동일 인물들에 의해 유지돼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는 의견이 많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기존 인사들이 자리를 지키는 한 변화는 요원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사무국장 등 전면 조직 개편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으나 의견 번복이 이어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부 당원들은 집행부가 개편을 지연시키며 기존 구조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기득권 세력에 반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광읍 주민 B씨는 “민주당이 특정 세력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변화의 기회가 차단되고 있다”며 “이런 모습에 실망해 당을 탈당했다. 군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세대교체와 실질적인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로 당원 C씨는 “당이 발전하려면 새로운 인물들이 앞장서야 하는데, 여전히 몇몇 인사들이 자리를 지키며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지역 내 민주당의 경쟁력은 크게 약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청년 당원 F씨는 “지금이라도 당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며 “변화 없이 유권자들은 더 이상 민주당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새로운 인물들이 당직을 맡아야 의미 있는 변화가 가능하다”며 “기득권을 유지한 채 혁신을 논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 C씨는 “이 상태로 가면 2026년 지방선거에서도 위기가 불가피하다”며 “조직 개편과 공정한 경쟁 체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 D씨는 “지난 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당 내부 갈등이 해결되지 않았다”며 “야권의 도전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변화와 개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변화 요구가 거센 가운데, 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의 대응이 향후 지역 내 당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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