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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총력…위기 단계 '주의'로 격상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예년보다 빠르게 발생하면서 전국 가금산업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영광군도 선제적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9월 13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진된 직후,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생은 예년 첫 확진 시기인 10월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진 것으로, 전국적으로 방역 위기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됐다. 현재 영광군은 영광읍 우평리에 설치된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며 축산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시행 중이다. 또한 겨울철 AI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관내 가금농장에 대한 방역 일제 점검을 마쳤으며, 닭은 월 1회, 오리는 사육 기간 중 2회 정기 검사를 통해 사전 바이러스 차단에 나서고 있다. 오는 2월까지 운영될 방역상황실을 중심으로, 군은 불갑저수지와 용대저수지 등 철새 서식지를 포함한 고위험 지역과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광역방제기와 공군 제독차량을 활용한 집중 소독을 주 1회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9월 22일부터는 사람과 차량의 농장 출입제한, 방사 사육 금지 등 총 11건의 행정명령과 7건의 강화된 방역 기준을 공고하고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올해 AI는 확산 시점이 앞당겨진 만큼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농가에서는 외부인의 출입을 최대한 제한하고, 농장 내외부를 수시로 소독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의심 증상 발생 시에는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영광군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의 선제적 대응과 함께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하며, 겨울철 고위험 시기를 무사히 넘기기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서고 있다. -
불갑저수지 고사분수, 예산 낭비 논란…‘야간 조명 불능 지적’영광군의 대표 관광명소인 불갑저수지가 예산 낭비 논란에 휘말렸다. 영광군이 수십억 원을 들여 조성한 고사분수와 곡사분수 시설, 인공폭포 등 그리고 야간 조명이 제대로 기능 하지 못해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불갑저수지는 단순한 농업용수 공급지가 아니다. 빼어난 경관 덕분에 영광 9경 중 제6경으로 꼽히며, 불갑사와 불갑산 도립공원, 불갑테마공원 등과 인접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 명소다. 영광군은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산책로, 전망대, 인공폭포, 주차장 등을 설치하며 불갑저수지를 관광거점으로 키워왔다. 특히 2016년부터는 총 사업비 36억 원을 투입, 불갑테마 공원과 불갑사지구관광지를 잇는 2km 길이의 데크로드를 조성하고, 2019년에는 저수지 중앙에 100m 높이까지 물을 쏘아 올리는 고사분수 1기와 40m 높이 곡사분수 6기, 안개분수 및야간조명 시설을 설치했다. 군 은 당시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야간경관 연출’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최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낮에는 분수가 가동되지만, 야간에는 조명 불능 으로 사실상 볼거리가 사라졌 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기자가 운영 중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영광생생정 보톡’에 한 주민이 “불갑저수지 분수~ 조명이 없어 볼 수가 없어요. 개선해주세요”라는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군민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 여 설치한 시설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예산 낭비 아니 냐”며 군의 관리 부실을 지적 하고 있다. 한편 지역 사회에서는 불갑 저수지가 ‘군민의 휴식처’이자 ‘관광 인프라’로 자리잡기 위해 서는 단순한 시설 설치에 그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관리·운 영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불갑면 ‘물멍쉼터’ 붕괴 위험 방치···기울어진 전신주까지영광군이 조성한 불갑저수지 일대 ‘물멍쉼터’로 통하는 데크 인접 도로가 장마철을 앞두고 붕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채 방치되고 있어, 군의 ‘안전불감증 행정’이 도마에 올랐다. 본지가 확인한 현장에서는 쉼터로 이어지는 데크 하부 토사가 심각하게 유실돼 있었으며, 안전을 책임져야 할 가드레일은 속살을 드러낸 채 위태롭게 서 있었다. 인근 전신주는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 수개월째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일부 토사에는 임시 마대가 덮여 있었지만, 본격적인 장맛비가 쏟아질 경우 구조물 붕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위험이 단기간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해당 장소는 이미 수차례 토사가 유출돼 일부 보수 작업도 진행됐지만, 현장을 확인한 결과 임시방편 조치일 뿐, 문제 해결이 아닌 ‘눈가림’에 불과했다. ‘물멍쉼터’ 데크 가드레일 도로를 담당하는 영광군 건설교통과 도로팀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설계 중”이라며 “예산과 보수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조치로 톤백(마대)을 설치했고, 전신주 기울어짐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라면서도, 본격적인 보강 공사 일정에 대해서는 “장마철이 지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화에서 군 관계자는 “지금 당장 보강 작업은 어렵다”며 “설계와 예산 문제가 얽혀 있어 빠르게 처리하긴 어렵다”고 해명했다. 이 일대는 ‘불갑테마공원’과 ‘물멍쉼터’ 등 총 7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불갑저수지 생태탐방로 조성사업과 연계된 곳으로, 그동안 관리·감독 부실 논란이 반복돼 온 지역이다. 수억 원이 들어간 공공시설이 유지 관리 없이 방치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본지 293호 <총 70억 들인 ‘물멍쉼터’와 ‘불갑테마공원’, ‘흉물’로 전락> 기사를 접한 불갑면 지역 주민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매년 장마철이면 데크가 내려앉을까 봐 불안하다”며 “사고 나면 그때서야 움직이는 행정, 이제는 좀 바뀌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광군은 지난 2021년부터 불갑저수지 일대를 ‘힐링 생태공간’으로 개발하고 관광지화하고자 생태탐방로와 쉼터 조성에 수십억 원을 투입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주요 구조물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예산 낭비’ 논란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
퇴직 앞둔 면장의 ‘행정 방치’···주민 불만 커져정년을 앞둔 면장이 이끄는 일부 읍·면사무소의 소극적인 행정 대응이 지역 사회 갈등을 키우고 있다. 지난 17일, 불갑면 한 마을에서 청년 농업인 A씨는 10여 년간 경작해온 농지로 향하는 유일한 진입로가 돌연 흙더미에 막혔다. 마을 문중 측이 통행로를 물리적으로 폐쇄한 것이다. 문제의 진입로는 지적도상 일부가 사유지에 걸쳐 있으나, 주민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공공 진입로로 인식되어 온 통로였다. A씨는 “불법 성토와 산림 훼손으로 농지 진입로를 막은 행위는 불법 아니냐”며 “진입로를 복구하지 않으면 농사를 접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불갑면사무소는 “사유지 간의 분쟁이라 개입이 어렵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문제는 이번 사안이 단순한 사유지 분쟁을 넘어선다는 점이다. 국가와 지방 정부는 수년간 청년 귀농·귀촌을 장려해 왔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문중이나 일부 동네 유지 같은 비공식적인 마을 권력이 귀농인의 정착을 가로막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민원인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는 관할 행정기관뿐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행정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불갑면의 또 다른 민원은 안전 문제에서도 제기됐다. 수십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불갑저수지 생태탐방로 구간 중 ‘물멍쉼터’ 일대는 최근 집중호우 예보에도 불구하고, 토사 유실, 가드레일 파손, 전신주 기울어짐 등 위험 요소가 그대로 방치돼 있는 상태다. 특히 이 지역이 주요 관광지로 홍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비는커녕 최소한의 임시 안전 조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관할 면사무소는 책임을 군청으로 넘겼지만, 주민들은 “서로 책임만 미루는 사이, 위험은 고스란히 지역민과 관광객 몫이 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역 일각에서는 “퇴직을 앞둔 일부 면장이 사실상 손을 놓은 채 무사안일한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 지역 사회단체장은 “공로연수 전후로 민원 대응을 기피하고, 법적 책임이나 소송 우려만 앞세워 행정을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행정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는 마지막 근무일까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 역시 퇴직을 앞둔 공무원의 소극 행정을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전국에서 ‘정년 직전 무기력 행정’ 사례가 반복되며 행정의 신뢰도를 훼손하고 있어, ‘공로연수 평가제’나 ‘퇴직자 민원 대응 이력 관리제’ 등 공직 윤리를 강화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본지는 귀농과 관련된 피해 사례를 비롯해 마을 토호 세력에 의한 부당한 통제, 협박, 차별 등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는 본지 편집국 이메일 또는 전화로 전달하면 되며,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된다. -
총 70억 들인 ‘물멍쉼터’와 ‘불갑테마공원’, ‘흉물’로 전락“힐링하러 왔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고 간다는 관광객들 많아요. 밤에는 도무지 못 다녀요, 아무것도 안 보여서.” – 제보자 Y씨(33)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영광군이 야심 차게 추진한 불갑저수지 생태탐방로 사업. 총사업비 30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물멍쉼터’와 ‘불갑테마공원’을 중심으로 자연친화적 쉼터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이곳은 지금 ‘힐링 명소’가 아닌 ‘방치된 흉물’로 전락한 상태다. 조성 당시 취지와 달리, 현장은 오염되고 부서졌으며, 주민과 관광객의 외면 속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본지가 지난 4일 찾은 ‘불갑테마공원’ 일대는 사실상 공사 중인 듯한 모습이었다. 일부 데크는 나무가 들떠 있어 위험했고, 정자 주변은 관리가 안 된 채 잡초와 공사 자재들로 가득했다. 밤이 되자 상황은 더 심각했다. 조명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아 산책로 전체가 암흑에 잠겼고, 접근 자체가 어려웠다. ‘물멍쉼터’로 향하는 길목은 더욱 심각했다. 강가에는 음료 캔, 소주병, 비닐봉지, 낚시 찌꺼기 등이 방치되어 있었다. 주민 B씨는 “주말마다 관광객이 오지만, 제대로 관리가 안 돼 몇 번 오고 나면 다시는 안 온다”며 “그냥 낚시꾼들 자리”라고 일축했다. ‘물멍쉼터’ 또한 조명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아 야간에는 산책이 어려워 보였다. 영광군 문화관광과 관광개발팀은 해당 사업에 대해 “홍보는 SNS 인플루언서 팸투어, 쉼투어 코스 포함 등을 통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지 확인 결과, 실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나 만족도 조사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주민 인지도에 대한 자체 평가도 부재했다. 군 관계자는 “물멍쉼터 주민 인지도 관련 자료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인정했다. 한마디로, 계획은 있었으나, 실행과 검증은 없었다. 더 큰 문제는 ‘불갑테마공원’이 공사 중임에도 관광코스로 편성됐다는 점이다. 영광군이 운영하는 ‘영광 쉼 투어’는 현재 ‘물멍쉼터’와 ‘불갑테마공원’을 주요 코스로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 안내 표지판도 없고, 일부 시설은 출입조차 위험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고, 2026년까지 야간 조명과 전망대 등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말대로라면, 군은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관광 상품으로 운영 중인 셈이다. 군에 따르면 ‘물멍쉼터’와 ‘불갑테마공원’ 관리를 위해 연간 2,22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공공근로 인력 12명이 관리에 투입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관리 인력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실제 현장을 둘러본 결과, 청소 주기와 시설물 점검이 이뤄졌다는 흔적은 찾기 어려웠다. ‘물멍쉼터’ 중간 입구에는 쓰레기가 굳은 채 남아 있었고, 데크 난간은 일부 떨어져 나간 곳도 있었다. 해당 사업은 각종 보도자료와 발표를 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내세웠다. 그러나 취재를 통해 확인된 현실은 ‘예산 투입이 끝나면 끝’인 방식의 구태 행정이었다. 실제 공사 이후 수년간 주민과 방문객의 피드백은 수집되지 않았고, 문제가 지적돼도 후속 대응은 “정비 예정”이라는 말로 일관됐다. ‘물멍쉼터’와 ‘불갑테마공원’은 수십억 원의 혈세가 투입된 영광군의 대표 관광사업이다. 그러나 지금은 “조성은 했지만 관리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의 상징이 되고 있다. 취재 결과 드러난 현실은 명확했다. 이대로 방치된다면, 이 ‘힐링 공간’은 군민의 자부심이 아닌 부담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
‘새단장’ 불갑 파크골프장, 재개장영광군(군수 장세일)은 불갑 농촌테마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 불갑파크골프장이 임시 휴장을 마치고 5월 1일부터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불갑 파크골프장은 노년층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1만 8000㎡ 부지에 18홀 규모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3월과 4월 중 잔디 보식과 배토작업, 그물망 설치, 홀컵 주변 잔디 보수 등 시설물 정비를 위해 임시 휴장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불갑 파크골프장은 불갑저수지와 테마공원이 주변에 위치해 자연경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지역 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많이 찾고 있다.”며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불갑면청년회, 농번기 맞아 소형농기계 무상 수리영광군 불갑면청년회가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지역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청년회는 지난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불갑면 일대에서 예초기, 비료살포기, 분무방제기 등 소형 농기계 약 100여 대를 무상으로 수리했다. 대상은 불갑 면민으로, 필요한 수리와 정비가 현장에서 즉시 이뤄졌다. 이번 활동은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연례 행사로, 주민들 사이에서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한 주민은 “매년 이 시기가 기다려질 정도로 고마운 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상덕 불갑면청년회장은 “농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회는 이번 봉사와 함께 불갑저수지 인근 방마산 등산로 정비 작업도 병행했다. 지역 관광자원 개발의 일환으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불갑면 주민들은 “청년회의 활동에 신뢰가 크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불갑면청년회, 농번기 맞아 소형농기계 무상 수리영광군 불갑면청년회가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지역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청년회는 지난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불갑면 일대에서 예초기, 비료살포기, 분무방제기 등 소형 농기계 약 100여 대를 무상으로 수리했다. 대상은 불갑면민으로, 필요한 수리와 정비가 현장에서 즉시 이뤄졌다. 이번 활동은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연례 행사로, 주민들 사이에서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한 주민은 “매년 이 시기가 기다려질 정도로 고마운 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상덕 불갑면청년회장은 “농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회는 이번 봉사와 함께 불갑저수지 인근 방마산 등산로 정비 작업도 병행했다. 지역 관광자원 개발의 일환으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불갑면 주민들은 “청년회의 활동에 신뢰가 크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2025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김강헌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제284회 영광군의회 정례회를 맞이하여 2025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올 한 해 군정에 깊은 관심과 협조로 영광군의 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군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헌신적으로 의정 활동을 펼쳐주신 의원님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 10월 17일 취임 이후, 군민의 행복을 군정의 최우선 목표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더 나은 군민의 삶을 위해 지역 현안을 살펴 왔습니다. 이제, ‘함께 만드는 영광, 같이 누리는 군민’을 군정의 비전으로 삼고, 평생연금 조기 실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정을 새롭게 이끌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김강헌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올 한 해 우리 군은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발전의 기틀을 다져왔습니다. 정부 세수 결손으로 어려워진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총사업비 6,654억 원 중 702억 원의 국비와 특별교부세 16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인구정책 성과로 합계출산율 5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으로 특별교부금 50억 원을 확보하여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대마 전기자동차 산업단지는 소형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후보로 지정되었고, 기업 수출지원 e-모빌리티 공동생산 기반 확충을 위한 국비 20억 원을 확보하여 지역산업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주민참여와 이익공유 방안을 마련했으며, 대마산단 복합문화센터를 완공하고, 묘량농공단지를 조성하여 내년 상반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영광청년육아나눔터와 공설추모공원은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42억 원과 추가로 한시 특별경영안정자금 20억 원을 연말에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는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와 제32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역대 최고의 성적과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2025년에는 전국 최초 전 군민 기본소득 시대 조기 개막을 위한 기초를 다지고, 영광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위해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다음 여섯 가지 방향으로 내년도 군정을 펼쳐가겠습니다. 첫째, 민생경제 회복과 혁신적인 전략산업을 육성하여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광군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군정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경기침체로 인한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재생에너지 기반 전략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먼저, 민생경제 회복 지원을 통해 군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영광형 기본소득 도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배달수수료 ․ 배달용기 구입 지원, 대출이자 지원 확대, 소상공인 지원 TF팀 운영 등을 통해 자영업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아울러,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해‘군민 햇빛바람 에너지 연금’지급을 위한 단계별 이행 방안을 마련하여 군민 모두가 누리는 평생연금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RE100 산업단지와 탄소중립 대응 무탄소 에너지 실증 ․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하여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가겠습니다. 둘째, 군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 영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저출생 고령화로 인구절벽이라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보장하고, 약자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돌봄, 문화․여가 시설을 아우르는‘영광형 보건 ․ 복지 융복합 클러스터’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어르신 틀니 지원, 공공형 일자리 확대, 효행수당 지급, 권역별 파크골프장 설치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안정과 여가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이들과 청년은 영광의 미래입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행복한 영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영광청년육아나눔터를 개관하여 청년커뮤니티 센터, 육아통합지원센터, 우리 아이 행복놀이터를 운영하고 청년 창업과 육아 통합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우리 아이 긴급 일시 돌봄터 운영, 365 스마트 도서관, 영광형 키즈카페, 아동친화도시 조성 등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미래교육재단 출범으로 우리 영광에서 배우고 자라는 것이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청년 취․창업 및 주거 지원, 취업활동 수당 확대 등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안정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더불어, 장애인 취․창업 전문교육 운영, 지역자활센터 증․개축, 지역사회 통합 돌봄 지원 등 취약계층의 안정된 일상을 보장하겠습니다. 셋째, 농·수·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농산어촌의 발전 기반을 구축해 가겠습니다. 농자영광지대본(農者靈光之大本 , 농민은 영광의 커다란 뿌리 )이라는 표현처럼, 농업은 지역 산업의 근간이자 지역민의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자산입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재해피해가 늘고 농산물 수급불안 등 농촌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재해대비 체계를 견고히 하겠습니다. 우선, 주요 농산물 가격보장제를 확대하여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고,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축어업 재해보험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중소농 스마트팜 기반 조성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산물 가공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해 미래농업자원육성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중소농 농기계 농작업 대행사업을 시행하여 농가 경영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축산분야에서는 안전축산물 생산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방역관리로 가축 전염병 없는 청정영광의 지위를 유지하겠습니다. 임업과 수산업에서도 산림자원 육성, 임산물 생산 유통기반 강화, 수산자원 조성, 수산 가공 ․ 유통 지원 등 임업소득을 높이고 어업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 넷째, 영광을 특색 있는 체험 ․ 체류형 관광 명소로 조성해 관광산업의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우리 군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활용하여‘휴양 ․ 감성 ․ 치유 ․ 일상여행’이 어우러진 체험형 ․ 체류형 관광명소를 조성하겠습니다. 백수 해안노을 관광지 조성과 불갑사 관광지 확장 등 관광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칠산타워, 불갑저수지, 불갑테마공원 주변 관광자원개발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관광객이 다시 찾는 명품 관광지로 만들겠습니다.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 사업을 통해 감성․치유 관광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우산공원, 성산, 물무산을 힐링 에코벨트로 조성하고 영광읍권 관광루트를 개발하여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창작, 전시, 체험공간을 제공하는 영광 문화예술촌을 운영하여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군민 맞춤형 문화예술 공연을 확대하여 군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혀 가겠습니다. 내년에 열리는 전라남도 3 대 생활체육대회도 성공적으로 준비하여 스포츠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생활체육과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군민 건강 증진과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다섯째,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여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해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군민 중심 ․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24시간 재난 대응체계 구축,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관리,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등 안전사고에 상시 대비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습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묘량 덕흥지구 농촌공간 정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 지역개발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불갑산하이패스 IC(상행선) 개통, 건설기계 공영주기장 조성,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시설물 개선 등 군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아울러,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성산근린공원을 조성하고, 삼학 습지 생태환경 복원과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여 자연과 공존하는 청정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섯째, 군민을 우선으로 소통하는 공감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공정하고 신뢰받는 군민 중심의 행정을 통해 원칙을 지키고, 주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빅데이터 분석과 AI를 활용한 데이터 역량을 강화하여 신뢰받는 스마트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군수와 군민과의 대화, 온(ON) 군민 소통 콘서트, 군민배심원단 운영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하여 군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적극 추진하고, 외국인 민원 통역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우선처리 창구 운영, 개발행위허가 간소화 추진 등 군민 중심의 맞춤형 민원서비스 제공으로 군민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리와 효율적인 조직 운영으로 성과 중심의 경쟁력 있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공직자 청렴 마인드 향상과 공직기강 확립으로 신뢰받는 클린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김강헌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주요 사업들을 뒷받침할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방향과 규모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재정전망을 보면 기업실적 악화 등으로 국세 수입이 감소하고,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지방교부세와 보조금 등 의존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편성 방침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알뜰 재정, 균형 재정으로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경제와 일자리, 복지와 안전, 미래비전을 향한 핵심 분야에 재정력을 집중해 군민과 함께 만들고, 같이 누리는 군민 중심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7,015억 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6,645억 원보다 370억 원이 늘었습니다. 그 가운데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52억 원이 증가한 5,996억 원이며, 상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 등 6개 특별회계는 218억 원이 증가한 1,019억 원입니다. 양해해 주신다면 내년도 예산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해당 실과소장이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2025년은 영광군이 군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5대 분야 50개 공약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1천 여 공직자 모두가 군민 중심의 행정을 실천하고, 두 배의 노력으로 반드시 성과를 이루어 영광의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함께 만들고, 같이 누리는‘풍요로운 영광’을 실현하기 위해 임기 내 역점사업을 완수하여 군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 의회와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여 지역 내 각종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리며, 영광군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1월 25일 영광군수 장 세 일 -
“영광테마식물원, 남도한바퀴 가을코스 진행”영광군은 9월부터 영광테마식물원 내에서 ‘영광․장성 걷고 싶은 길’을 주제로 한 남도한바퀴 가을코스를 진행하게 된다. 전라남도와 금호고속이 주관하는‘남도한바퀴’는 전남지역의 매력적인 관광명소들을 버스로 여행하며 가을 남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여행상품이다. 여행상품은 총 28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광군은 두 가지 코스를 통해 군의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영광․장성 걷고 싶은 길’코스는 매주 화요일 영광테마식물원과 가마미해변을, ‘영광․함평 서해바다 여행’코스는 매주 수요일 백수해안도로와 불갑저수지수변공원, 불갑사를 경유한다. 한편, 지난 9월 10일 남도한바퀴 ‘영광․장성 걷고 싶은 길’코스가 영광테마식물원에서 처음 진행되었다. 2019년 홍농읍에 조성된 영광테마식물원은 사계초화원과 잔디광장, 유리온실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계절별 꽃 식재와 같은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며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나아가 영광테마식물원은 이번 남도한바퀴 운영기간동안 인접한 영광승마장과의 연계를 활용하여 관광객들에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볼거리뿐만 아니라 놀거리 또한 충족시킬 예정이다. 남도한바퀴 가을코스는 9월부터 11월까지 세 달간 누리집(http://citytour.jeonnam.go.kr/) 혹은 콜센터(062-360-8502)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동승한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전라남도 관광지의 자세하고 흥미로운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이번 남도한바퀴를 통해 영광테마식물원을 비롯한 영광군의 매력적인 관광지들이 널리 홍보되어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더불어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