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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당중 2학년 김승현, 160만원 주워 곧장 경찰에···영광경찰서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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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당중 2학년 김승현, 160만원 주워 곧장 경찰에···영광경찰서 표창

-“견물생심 넘어선 정직, 영광경찰서, 모범 사례로 표창”
-“‘남의 돈에 욕심내지 말자’는 소신, 선행으로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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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경찰서가 7일 옥당중학교 2학년 김승현 군에게 주운 현금 160만 원을 곧장 경찰에 신고한 선행을 기려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영광경찰서>

영광의 한 중학생이 지난 8월 4일, 길에서 160만원이 든 봉투를 습득한 뒤 곧장 경찰에 신고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옥당중학교 2학년 2반 김승현 군. 김 군은 이날 오후, 영광읍 노란네모 건물 인근 길목을 지나던 중 두툼한 봉투 하나를 발견했다. 안에는 현금 160만원이 들어 있었다. 순간적인 호기심이 들 법도 했지만, 김 군은 곧장 지구대로 발길을 옮겼다.

김 군은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고 하지만, 남의 돈에 욕심을 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혹시 잃어버린 분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걸 생각하니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영광경찰서는 즉시 분실 신고 접수를 받고 주인을 찾는 절차를 진행했으며, 김 군의 정직한 행동을 기리기 위해 지난 8월 7일 표창장을 수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이 보여준 양심과 용기가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선행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위를 스쳐간 돈 봉투가 ‘욕심’이 아니라 ‘선행’으로 이어진 이번 사례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올곧은 가치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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