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 출신 농구 유망주 김민경 선수와 이은서 선수가 지난 20일 열린 2025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각 지명을 받아 프로무대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는 2007년 단일리그 시행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이 지원하였으며, 총 3라운드에 걸쳐 14명이 선발되었다.
두 선수는 그동안 법성고 농구부에서 안정적인 볼 컨트롤과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기량 향상 보여왔고,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각 구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민경 선수는 청주 KB 스타즈에, 이은서 선수는 부천 하나은행에 각각 1라운드로 지명되며 본격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김민경 선수는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프로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가족과 코치님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은서 선수 역시 “힘든 순간마다 곁에서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영광군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두 선수를 오랜 기간 지도해온 법성고 농구부 남인영 코치는 “민경이와 은서는 힘들고 치열한 농구 훈련 속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늘 인상 깊었다”라며 “앞으로 프로 무대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광군수(장세일 군수)는 “우리 영광의 젊은 인재들이 전국 무대, 그것도 프로세계로 진출하게 된 것은 군민 모두가 함께 자랑스러워할 일”이라며, “두 선수가 건강하게 성장해 한국여자농구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겠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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