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3.(금) 18:00를 기점으로 대학별 최초 합격자 발표가 마감되면서 2024학년도 수시모집이 마무리되었다. 해룡고등학교(교장 권춘기)의 2024학년도 해룡고등학교 수시 실적은 다음과 같다.

서울대학교(4)-의예과, 자유전공학부, 소비자학과, 생물교육과

연세대학교(3), 고려대학교(2) 등 수도권 상위대학 – 17명

의예/한의예 - 6명

KAIST(3), KENTECH(1), GIST(2), UNIST(4), DGIST(3) 과학특성화대학 - 13명

지방 거점 국립 대학 – 22명

재학생 합격자들은 입을 모아 ‘합격의 이유는 다양한 학교 특색 프로그램이다’라고 이야기하였다. 현재 해룡고등학교에서는 교원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학생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교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학년 초 전년도 입시 결과 및 성과 사례 발표, 학교생활기록부 심층분석 및 공유, 대학 입학사정관 연계 모의평가 시스템 체험 등 교원들의 능력 향상과 학생들의 학업성취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경우 학생 중심 팀 프로젝트를 메인으로 한 과학 중점 프로그램, 사회특성화 프로그램, 학생들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면접지도와 교과별 교사 중심 수능 레벨업 특강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룡고등학교는 현재 전남형 과학 중점 학교로 이와 관련된 팀 프로젝트, 다양한 STEAM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학생들이 미래 과학자로서 연구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하여 다양한 사회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성하고 있다. 합격생들의 소감을 통해 위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KAIST 합격자 이정희(옥당중 졸업) “해룡고는 함께 성장하는 지식공동체이다.”라고 학교를 정의하며, “우리 학교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뭐든 다 할 수 있었습니다. 과학 중점 학교인만큼 과제연구, KYPT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목공, 3D 프린팅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물적 자원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호기심, 열정 가득한 친구들과 우리를 위해 무엇이든 선뜻 나서주시는 선생님들이야말로 우리 학교의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AIST 합격자 최현우(해룡중 졸업)는 “제가 높지 않은 성적에도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KYPT를 통해 일상 생활 속 현상을 토론을 통해 물리학으로 해석, 추론해보는 조별 프로젝트를 진행하니 경험은 저의 큰 기반이 되었습니다. 또한 과제 연구를 통해 1년간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조원들과 많은 의사소통을 했고, 이는 연구 과정에 있어서의 협업과 집단지성의 힘을 깨달을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이정희(옥당중 졸업), 최현우(해룡중 졸업)의 담임 교사들은 입을 모아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과 수 차례, 꾸준히, 깊이 있는 상담을 진행한 것이다. 상담을 통해 학생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게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삿거리, 연구 자료 등을 추천해주면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높은 진로 적합성을 갖추게 되었다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서울대학교 합격자 이현재(용정중 졸업)는 사회 특성화 프로그램을 자신의 합격 비결로 꼽았다.

“다양한 사회 특성화 프로그램과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밀착 지도가 없었다면 저의 강점을 드러낼 만한 학생부를 만들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양한 토론 활동은 물론 각종 모의 정책 수립 프로젝트, 상품 기획안 작성 프로젝트 등을 학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었기에 매력적인 학생부 활동을 기획, 실행할 수 있었고, 남들보다 더욱 깊은 수준의 이해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학생부 활동은 대학의 학생부 평가에 있어서 학생부의 신뢰성을, 면접 평가에 있어서는 학생 경험의 구체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저에게 큰 강점이 되었습니다.”

또한, 해룡고등학교에서는 현재 서류 기반 면접, 제시문 기반 면접, MMI 면접, 창의성 면접 등 다양한 면접 유형에 대한 학교 자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체계적인 모의면접과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을 통해 학생들의 면접 역량을 강화시켜 최종 합격에 이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합격자 안시현(해룡중 졸업)은 “학교에서는 MMI 면접의 특성을 고려해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모의 면접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일대다 형식으로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깊이 있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분야 선생님들께서 답변 내용, 방식, 논리 구조, 전달력 등을 꼼꼼히 분석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MMI 면접의 의사소통 형식을 확실히 체득할 수 있었고, 답변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효과적으로 기를 수 있었습니다. 연습을 통해 어떤 질문이 와도 답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생기니 실제 면접 과정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긴장 없이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세대학교 합격자 신산호(영광중 졸업)는 “제시문 기반 면접 프로그램은 살면서 처음 봤을 제시문 면접에 필요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만들어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본적인 발화 습관(어투, 두괄식)부터 제시문 이해에 필요한 배경지식, 제시문 유형에 따른 스킬 등 면접에 필요한 모든 것을 선생님들께서 직접 가르쳐주십니다. 한정된 시간 동안 어려운 제시문 3, 4개를 보며 핵심을 뽑아내고, 질문에서 물어보는 바를 정확하게 답변을 해내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지만 반복적으로 기출 문제 풀이와 피드백을 하면서 저절로 감을 찾게 되었습니다. 낯선 제시문 면접을 익숙하게, 또 잘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시문 기반 면접 프로그램은 상위권 대학교를 지망하는 농어촌 학생에게는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절대적으로 부족한 내신 성적에도 합격할 수 있었으니까요.(웃음)”라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해룡고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들은 2025학년도 수시 모집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학교 자체 입시 프로그램을 개발했기에 농어촌 지역에서 이 정도의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교육청 단위 프로그램들을 학교 자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사 주도의 자체 워크숍을 더욱 확대하여 모든 학생에게 적용할 수 있는 독자적‧체계적 입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교사들의 학생에 대한 애정과 교육에 대한 열정이 단합력을 발휘하여 학년 간, 부서 간 긴밀한 협조‧연계가 가능했습니다. 이는 원활한 입시 프로그램의 진행이 가능하게 했으며, 각 교사들이 학교의 발전 가능성을 몸소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신이 구상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환경 등 교사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와 행복감은 우리 학교의 큰 무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