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5.12.22 (월)

  • 맑음속초0.7℃
  • 구름조금-4.2℃
  • 맑음철원-4.4℃
  • 맑음동두천-2.3℃
  • 구름조금파주-3.8℃
  • 맑음대관령-5.6℃
  • 구름조금춘천-2.8℃
  • 맑음백령도-0.6℃
  • 맑음북강릉0.7℃
  • 맑음강릉1.5℃
  • 맑음동해0.9℃
  • 구름조금서울0.4℃
  • 구름많음인천0.8℃
  • 맑음원주-1.5℃
  • 비울릉도4.2℃
  • 맑음수원-0.8℃
  • 맑음영월-2.1℃
  • 맑음충주-2.4℃
  • 맑음서산-0.9℃
  • 맑음울진0.7℃
  • 맑음청주2.3℃
  • 구름조금대전0.7℃
  • 구름조금추풍령-1.8℃
  • 구름조금안동0.0℃
  • 구름조금상주-1.1℃
  • 구름많음포항5.2℃
  • 구름조금군산1.4℃
  • 구름많음대구4.4℃
  • 구름조금전주1.9℃
  • 구름많음울산5.0℃
  • 흐림창원5.3℃
  • 구름많음광주4.9℃
  • 구름많음부산6.7℃
  • 구름많음통영6.8℃
  • 흐림목포4.1℃
  • 흐림여수7.6℃
  • 구름많음흑산도4.9℃
  • 흐림완도4.2℃
  • 구름많음고창1.1℃
  • 흐림순천0.1℃
  • 맑음홍성(예)-1.1℃
  • 맑음-1.7℃
  • 맑음제주8.9℃
  • 맑음고산9.4℃
  • 구름조금성산9.9℃
  • 맑음서귀포10.3℃
  • 흐림진주1.2℃
  • 구름많음강화-3.2℃
  • 맑음양평-1.1℃
  • 맑음이천-2.0℃
  • 구름조금인제-3.5℃
  • 맑음홍천-2.3℃
  • 맑음태백-3.9℃
  • 맑음정선군-3.9℃
  • 맑음제천-4.2℃
  • 구름조금보은-1.8℃
  • 맑음천안-1.2℃
  • 맑음보령0.7℃
  • 맑음부여-0.6℃
  • 구름조금금산-1.2℃
  • 맑음0.1℃
  • 구름조금부안0.0℃
  • 구름조금임실-0.6℃
  • 구름많음정읍0.2℃
  • 구름많음남원0.6℃
  • 구름조금장수-1.7℃
  • 구름많음고창군0.0℃
  • 구름많음영광군1.8℃
  • 구름많음김해시5.5℃
  • 구름많음순창군0.2℃
  • 흐림북창원5.5℃
  • 구름많음양산시7.1℃
  • 흐림보성군2.8℃
  • 구름많음강진군2.9℃
  • 구름많음장흥1.5℃
  • 흐림해남1.2℃
  • 구름많음고흥1.4℃
  • 흐림의령군-1.0℃
  • 구름많음함양군-0.9℃
  • 흐림광양시6.5℃
  • 구름많음진도군1.0℃
  • 구름조금봉화-4.9℃
  • 맑음영주-2.4℃
  • 맑음문경-1.5℃
  • 구름많음청송군-2.2℃
  • 구름조금영덕1.5℃
  • 구름많음의성-1.9℃
  • 구름많음구미-1.0℃
  • 구름많음영천1.0℃
  • 구름많음경주시1.9℃
  • 구름많음거창-0.3℃
  • 구름많음합천0.9℃
  • 흐림밀양2.1℃
  • 구름많음산청0.3℃
  • 구름많음거제4.9℃
  • 흐림남해5.4℃
  • 구름많음5.5℃
기상청 제공
[社說] 좋은 뜻이라는 '가면' 뒤에 숨은 사람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

[社說] 좋은 뜻이라는 '가면' 뒤에 숨은 사람들

[사설] 세상은 언제나 ‘좋은 뜻’으로 시작한다.

문제는 그 좋은 뜻이 어느새 면죄부처험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의 동의 없이 정보를 모으고, 법과 절차를 무시해도, “실수 했다며 좋은 취지였으니까 괜찮다”는 말로 끝낸다.

이 말 한마디면, 책임은 사라지고 비판은 ‘왜곡’으로 둔갑한다.

요즘의 ‘선의’는 정의보다 세고, 책임보다 뻔뻔하다.

‘잘되면 내 덕, 안 되면 남 탓’이 그들의 공식이다.

성과는 독점하고, 실패는 분산한다.

그 모든 과정이 ‘좋은 뜻으로 한 일’이라는 포장 속에 감춰진다.

하지만 선의는 언제나 위험하다.

절차와 상식을 건너뛴 선의는 곧 독이 된다.

법 위에 올라타고, 타인의 권리 위에 세워진 선의는 결국 누군가에게 피해를 남긴다.

정책이든 운동이든, “좋은 뜻이었다”는 말은 변명이 될 수 없다.

좋은 뜻이면 법도 예외가 되고, 절차도 장식이 된다는 그 안일한 믿음이 바로 ‘선의의 독성’이다.

진짜 선의는 과정으로 증명돼야 한다.

책임을 지는 선의만이 사회를 바꾼다.

책임을 회피하는 선의는 결국 위선일 뿐이다.

정의는 의도가 아니라 결과로 드러난다.

좋은 뜻으로 시작했다면, 끝도 상식과 책임 위에서 마무리해야 한다.

그게 선의를 지키는 최소한의 '예의'다.

개인정보 수집 논란에 궤변만…책임은 끝내 ‘남 탓’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