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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통시장, 화재 예방으로 지역 공동체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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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통시장, 화재 예방으로 지역 공동체를 지킨다

박의승 영광소방서장.png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와 공통체의 중심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을 오가는 사람들의 활기와 상인들의 열정은 지역의 정체성과 따뜻한 삶의 풍경을 보여준다. 그러나 전통시장의 복잡한 구조, 노후화된 설비, 인파의 밀집 등은 화재의 위험에 취약하다.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전국 전통시장에서 29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부상자는 27명, 재산 피해는 무려 828억에 달한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지역 사화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다. 이러한 재난을 줄이기 위해선 화재 예방과 대피 방법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기에 예방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인들, 이용객, 모두가 노력해야한다. 먼저, 전기 설비 점검은 반드시 정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전기 합선과 과열은 화재의 주요 원인중 하나이며, 노후 배선 교체와 전열기구 사용량 조절은 필수적이다. 또한 가스 설비의 경우, 연결부와 밸브의 누출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가스기기를 사용할 땐 주변에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아야 한다.

시장 내 상인회나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방재 훈련과 소화기 사용 교육을 정례화 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화재는 발생 시 초기 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초기 진압이 가능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소화기를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명피해 및 대형 화재를 막기 위해 불법 주차와 통로 내 적치물을 제거하는 등 비상 대피로 및 비상시 소방차 진입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화재 시 연기와 불길로 인해 대피 통로가 막힐 가능성이 높고, 소방차가 진입이 불가해 시간이 지체된다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비상구와 대피로를 점검하고 이를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전라남도에서도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자율소방대를 조직‧운영하여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영광소방서도 매월 “안전하기 좋은 날”을 운영하며 화재예방 자율점검표를 배부하고, 시장 내 소화기 점검을 통해 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분기마다 실시하는 훈련과 평가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며 신속한 인명구조와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재난 대비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지역민의 삶과 정체성이 깃든 터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화재로 인해 모든 것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 예방과 대처 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전통시장을 안전하게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우리 모두가 실천하여 노력하면 큰 안전을 만들 수 있다. 연말연시 전통시장을 찾는 발걸음이 안전과 따뜻함으로 가득 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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