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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재미난 아이

  • 작성자 : 에릭
  • 작성일 : 19-11-23 10:43
  • 조회수 : 1,100

하지만 뭐 두고 보라죠… 방학이 끝나고 그녀가 돌아오는 대로 제가 비단 스타킹을 신고서 그 애 방의 긴 의자에 당당히 앉아 보일 테니까요.ㅋ

아셨죠, 아빠, 제가 얼마나 구질구질한 짐승인지요… 하지만 뭐 솔직한 제 심정이랍니다ㅋㅋ

하긴 벌써 아시고 계시겠네요, 제 고아원 기록들을 보셨을 테니, 아셨죠, 전 완벽하지 않아요, 혹시 아저씨도요? 

요점을 되풀이하여 말하자면, ㅋㅋ 이 말 재밌죠, 저희 국어(영어) 강사님이 문장을 매번 시작하실 때마다 하는 말인걸요, 아 웃겨라~

어쨌든 제가 산이 7가지 물품들에 전 너무 행복해요.

왜냐면 이제부터 제가 이 선물들을 캘리포니아(미국서부)에 계신 제 친지 분한테서 받은 걸로 꾸밀 참이거든요. 하하

시계는 아빠한테 받은 걸로 하고, 무릎덮개는 엄마한테 받았다해야지, 보온병은 할머니한테… 할머닌 제가 이 곳(텍사스) 날씨 탓에 감기에 걸리지나 않을지 노심초사하시거든요… 그리고 노란 원고지들은 제 남동생 ‘해리’(지어낸 남자애 이름)에게서 받은 걸로 할 거예요.

제 여동생 ‘이소벨’(여자이름)이 비단 스타킹을 준 거고요, ‘수잔’(여자이름) 이모가 매튜 아놀드(영국시인. 1822~1888년)의 시집을 사준 걸로 할 거예요.

www.sam-woo.co.kr

해리 삼촌은, 남동생 이름인 해리는 해리 삼촌에게서 따왔어요, 해리 삼촌은 제게 국어(영어)사전을 보내주셨답니다.

원래 해리 삼촌은 초콜릿 과자를 보내주고 싶었는데 제가 비슷한 말(동의어) 사전으로 보내달라고 박박 우겼거든요.ㅎ 

제 가족의 구성원으로 아저씨도 연기하시는 걸, 마다하진 않으실 거죠?^^

그럼 이제, 제 짧았던 방학 얘기를 꺼내볼까요, 아님 오로지 변변치 않은 제 교육에만 관심이 있으신 건가요?

제가 굳이 변변치 않다 말한 건 아저씨가 고마워서예요.

제 단어장에 최근 메모한 거예요. 변변치 않다.ㅋㅋ

텍사스에서 온 여자애 중에 이름이 ‘레오노라 펜턴’라는 애가 있는데요.

아마도 제루샤(여주인공의 실명)만큼이나 재미난 아이라죠? 하지만 ‘샐리 맥브라이드’(붉은 머릿결을 한 약간 들창코 여자애. 18세. 대학교1학년)만큼은 아녀요. 

정말 샐리 같은 아인 다신 없을 거거든요, 전 그 아이가 넘넘 좋아요… 물론 아저씨 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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