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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노랑 민들레

  • 작성자 : 오지환
  • 작성일 : 19-11-28 13:11
  • 조회수 : 1,099

이젠 제게서 불평불만을 듣지 못하실 거예요, 아빠, 갑자기 왜 이리 기쁘하냐고요? ㅋㅋ ‘줄리아’(뉴욕 최고 가문 출신 여자애. 18세. 대학교1학년. 여주인공은 줄리아를 마음속으로 싫어함. 하지만 줄리아는 주디를 좋아함^^)가 신고 있던 비단 스타킹에 지네(기어다니는 지네)가 떨어졌걸랑요~♥ 


당신의 한결같은,

품행(행동)과 학업에 좀 더 신중을 기하라는 다짐이셨음.

그리고 이번 여름에 마땅히 갈 데가 없다면 고아원으로 돌아와 가을 학기가 시작할 때까지 고아원에서 기거하며 일 좀 도우라하십니다.

전 〈존 그리어 고아원〉이 정말로 정말로 싫어욧.

돌아가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아욧.

(아래의 편지는 여주인공이 넘 기분이 좋아서 고마운 마음에 편지를 프랑스어로 써서 보낸 경우입니다. :)ㅎㅎ 아직 여주인공이 1학년생이기 때문에 모두 프랑스어로 쓰진 못하고 대부분을 프랑스어로 쓰고 나머진 영어로 적었네요)


사랑하는 키다리 아-저-씨 께

절 생각해주셔서 넘 고마워요!


농장이라니 넘 행복해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인 걸요. 

〈존 그리어 고아원〉에 가 여름 내내 설거지만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가면 겸손이고 뭐고 성격 다 드러내곤 건물에 있는 컵과 접시를 모조리 깰 것만 같았어요. 

그만 적어야겠어요, 아빠. 

프랑스어 수업을 듣긴 듣는데 문장으로 다 못 쓰겠어서요.

이 편지를 보면 저희 교수님께서 불러서 저를 혼내실 것만 같아요~

아저씨도 그러실 거죠!

 www.wooricasinoda.com

대학 캠퍼스(학교) 보신 적이 있나요?

어째 질문이 좀 말장난 같은 질문이라고 절 꾸짖진 않으실 거죠.

5월의 캠퍼스는 거의 천국 같은 관광지랍니다.

키 작은 나무들이 모두 꽃을 피우고 있고, 나무들은 가장 사랑스러운 신록(새로 돋은 녹색 잎)을 머금고 있죠… 심지어 오래된 소나무들조차도 새롭고 신선해 보인답니다.

잔디밭엔 노랑 민들레들이 점점이 박혀 있고, 수백 명의 여학생들이 파랑색 흰색 분홍빛 도는 드레스들을 입고 돌아다니고 있어요.

모두들 기뻐하고 천하 태평해 한답니다. 방학이 다가오고 있거든요. 이번 방학 땐 누구와 무엇을 할지, 바로 코앞으로 다가온 시험도 아랑곳 않죠.ㅋㅋ 

그러니 어찌 행복한 마음 상태이지 않겠어요?

오, 아빠! 그 중 제가 제일 행복할 거예요!

더 이상 고아원에 안 가도 되잖아요. 아이들을 돌보지 않아도 되고, 타자기를 안 쳐도 되고, 부기(회계) 장부를 정리하지 않아도 되요. 이 모두가 제가 할 일이었거든요. 물론 잘 아시듯 아저씨를 위해선 언제나 할 수 있지만요. 헤~

제 모든 투덜댐에 대해 미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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