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5.12.31 (수)

  • 맑음속초-1.1℃
  • 맑음-3.5℃
  • 맑음철원-6.2℃
  • 맑음동두천-4.8℃
  • 맑음파주-5.1℃
  • 맑음대관령-6.3℃
  • 맑음춘천-1.8℃
  • 구름많음백령도-3.8℃
  • 맑음북강릉-0.1℃
  • 맑음강릉1.6℃
  • 맑음동해0.9℃
  • 맑음서울-4.6℃
  • 맑음인천-5.2℃
  • 맑음원주-3.0℃
  • 눈울릉도-0.5℃
  • 맑음수원-4.1℃
  • 맑음영월-1.6℃
  • 맑음충주-2.4℃
  • 맑음서산-2.7℃
  • 맑음울진3.0℃
  • 맑음청주-1.7℃
  • 맑음대전-0.8℃
  • 맑음추풍령-2.8℃
  • 맑음안동-0.9℃
  • 맑음상주-0.6℃
  • 구름많음포항0.8℃
  • 맑음군산-0.8℃
  • 구름많음대구0.1℃
  • 맑음전주-0.8℃
  • 구름많음울산1.0℃
  • 구름많음창원3.4℃
  • 구름많음광주0.6℃
  • 구름많음부산4.1℃
  • 구름많음통영5.3℃
  • 구름많음목포0.2℃
  • 구름많음여수2.0℃
  • 흐림흑산도2.5℃
  • 흐림완도2.8℃
  • 구름많음고창0.1℃
  • 구름많음순천-0.4℃
  • 맑음홍성(예)-2.2℃
  • 맑음-2.5℃
  • 흐림제주5.3℃
  • 구름많음고산5.5℃
  • 구름많음성산5.6℃
  • 구름많음서귀포11.6℃
  • 구름많음진주3.5℃
  • 맑음강화-4.4℃
  • 맑음양평-3.6℃
  • 맑음이천-2.1℃
  • 맑음인제-4.0℃
  • 맑음홍천-3.0℃
  • 맑음태백-3.8℃
  • 맑음정선군-2.4℃
  • 맑음제천-3.2℃
  • 맑음보은-2.2℃
  • 맑음천안-2.6℃
  • 맑음보령-0.8℃
  • 맑음부여-0.7℃
  • 맑음금산-1.1℃
  • 맑음-1.7℃
  • 맑음부안0.6℃
  • 맑음임실-0.9℃
  • 구름조금정읍-1.1℃
  • 구름조금남원0.2℃
  • 구름조금장수-2.7℃
  • 구름조금고창군
  • 구름많음영광군0.2℃
  • 구름많음김해시3.7℃
  • 구름조금순창군-0.7℃
  • 구름많음북창원3.6℃
  • 구름많음양산시5.0℃
  • 흐림보성군2.3℃
  • 구름많음강진군1.9℃
  • 흐림장흥1.8℃
  • 구름많음해남2.6℃
  • 구름많음고흥2.8℃
  • 흐림의령군1.7℃
  • 맑음함양군1.7℃
  • 구름많음광양시3.1℃
  • 구름많음진도군1.0℃
  • 맑음봉화-2.2℃
  • 맑음영주-2.3℃
  • 맑음문경-1.5℃
  • 맑음청송군-1.3℃
  • 맑음영덕0.9℃
  • 맑음의성0.2℃
  • 맑음구미0.4℃
  • 구름많음영천-0.5℃
  • 구름많음경주시1.0℃
  • 맑음거창1.1℃
  • 구름조금합천3.1℃
  • 구름많음밀양2.3℃
  • 구름많음산청1.3℃
  • 구름많음거제3.6℃
  • 구름많음남해3.5℃
  • 구름많음5.1℃
기상청 제공

자유게시판

즐거운 시간 보내

  • 작성자 : 강정민
  • 작성일 : 19-12-26 14:13
  • 조회수 : 1,138

9월 첫 주는 ‘매그놀리아’(‘목련’이란 뜻임. 여주인공이 과외를 해주기로 한 부인의 딸들이 있을 곳)에서 보낼 거예요. 매그놀리아이 찰스 패터슨 부인이 사는 곳이거든요.

그리고 나머지 3주는 록(=늘어뜨린) 윌로우(=버드나무) 농장에서 아마도 보내게 될 거 같아요… 샘플 부부(농장의 주인)를 어찌나 다시 보고 싶은지 그리고 농장의 정다운 가축들도 보고 싶은 거 있죠.

제 여름 방학 계획이 정말 기똥차지 않나요, 아빠?

이제부터라도 독립심을 기르려고요.

아시다시피, 아빠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에 제가 지금에라도 가까스로 홀로서기를 시도해볼 수 있는 거 같아요.

프린스턴(대학교 이름) 졸업식(여주인공의 절친인 샐리의 큰 오빠가 졸업함)이랑 저희 학교 시험이 정확히 겹쳐요… 이게 뭔 안 좋은 상황인지. ㅜ_ㅜ

샐리와 제가 얼마나 프린스턴 졸업식에 참석하고 싶었데, 아무래도 거의 불가능할 거 같아요, 졸업식 참석이 말이죠.

잘 자요, 아빠.

www.wooricasinoda.com

좋은 여름 보내시고요, 가을에 다시 돌아와 있을 땐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뵙길 바래요.(미국은 가을(9월)이 새 학기 및 새 학년 시작임. 우리와 반대임 헷갈리시면 안 됨) ㅋㅋ 이 말은 제가 아니라 아저씨께서 제게 들려주셔야 하는 말 아닌가요!

그러고 보니 아저씨가 이번 여름에 뭘 하실 건지 제가 도통 모르고 있네요, 어떻게 재미나게 보내실 건가요?

아저씨가 처한 상황을 그려볼 수 없어서요.

골프 치세요? 아님 사냥? 아님 승마? 아님 그냥 ‘뙤약볕’(뜨거운 여름의 볕)에 앉아 명상을 즐기시나요?

어쨌든, 그게 무엇이건,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주디’(입이 아니라 영어 여자이른 ‘주디’임. 여주인공의 애칭=별명)는 당분간 잊어주세용~

지금까지 중 가장 힘든 편지를 쓰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결심했거든요. 되돌릴 방법은 없을 테니까요.

이번 여름에 저를 유럽여행 보내주고 싶다는 기분 좋고 관대하며 사랑스런 아저씨의 편지를 받았어요… 한 순간이었지만 너무도 가고 싶어 정신이 아찔했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곧 제 정신을 차리고, 이건 아냐 라고 제 스스로에게 말했죠.

학업을 위해 아저씨의 금적적인 지원을 이토록 많이 받고 있는 마당에, 이번엔 즐거움을 위해 아저씨의 금전을 사용하다니요!

아저씨도 제게 이렇게나 많이 후하심 안 되는 거예요.

제 본분을 망각하게 된다고요.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0자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