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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연극 클럽 회원

  • 작성자 : 이수
  • 작성일 : 19-12-26 12:04
  • 조회수 : 1,136

아 이 편지 길게 써서 벌써 부쳤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했어요. ㅜ_ㅜ 

상관 안하시죠, 아빠, 그렇죠, 제가 요즘 편지를 넘 불규칙하게 보내나요?

저 정말 아저씨께 편지 쓰는 거 좋아해요.

편지 쓸 때 꼭 제 가족에게 보내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럼 제가 몇 자 더 적게 해주실래요?

요즘 제가 편지를 적고 있는 남자는 아저씨만이 아니게 돼서요.

두 남자가 더 있어요!

저비스 도련님(줄리아의 막내삼촌)으로부터 예쁜 긴 편지들을 받고 있거든요. 물론 편지는 줄리아가 눈치 채지 못하게 모두 타자기로 타이핑 돼서 작성된 거에요. 넘 숏킹한 뉴스죠?

그리고 대개는 노란색 편지지에 매주 손으로 아주 휘갈겨쓴 편지들이 프린스턴(대학교 이름. 여주인공의 절친인 샐리의 큰오빠가 다니는 대학교)으로부터 배달되고 있어요.

두 편지 모두에 저는 즉각적으로 답장 보내드리고 있고요.

보셨죠… 저도 다른 여자애들과 많이 다르지 않아요… 저도 역시 연예편지를 받는답니다.

www.sam-woo.co.kr

(참고-여주인공은 현재 3학년 2학기임)

제가 3‧4학년 연극 클럽 회원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얘기 제가 했던가요?

정말 들어가기 어려운 클럽인데.

학생들 1천 명 중에서도 오직 75만 회원이거든요.

잘 됐죠? 아무래도 양쪽 모두에 조화를 이루는 균형잡힌 사○주의자라며 아저씨께서 좋아하실 거 같아서요. :)

요즘 제가 사회학에 빠져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프랑스어로→) 지금 뭘 쓰고 있게요! (다시 영어로→) “돌봄 아동 보호”(미연방 보조 프로그램 이름. 원문→부양아동가족부조. 네이버지식백과 링크 )를 주제로 신문사에 글을 쓰고 있었어요.

교수님이 나누어주신 과제들 중 하나에요, 마구잡이로 배분해주시는데, 제게는 이게(신문사 투고) 떨어졌어요.

(프랑스어로→) 재밌지 않나요 그쵸?

(다시 영어로→) 저녁식사 시간이 다가오네요. ‘우편 투함’(높은 건물의 각 층에서 우편물을 아래층으로 내려 보내는 관)을 지나갈 때 이 편지를 넣을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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