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영광군, 겨울철 한파·대설 대비 농업시설물 집중 점검영광군이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 인한 농업 피해 예방을 위해 지역 내 농업시설물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최근 기온 급강하와 돌발 폭설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농작물 보호와 시설물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주로 비닐하우스와 인삼 해가림시설 등 겨울철 피해에 취약한 농업시설이다. 군은 시설물의 지지대와 비닐 결속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보온자재 설치 여부와 전기시설의 안전관리 수칙 이행 여부도 함께 점검하고 있다. 특히 인삼 재배 농가에는 해가림 차광막을 눈이 내리기 전 미리 걷어둘 것을 당부하며, 적설로 인한 붕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영광군은 향후 기상상황에 따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대설·한파 특보가 발령되면 농가에 신속하게 문자 안내를 발송하는 한편, 현장 대응체계를 가동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농업시설은 한순간의 방심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업인들께서도 각자의 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광군은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파·대설 대응 체계를 강화해, 겨울철 농업재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병행할 방침이다. -
영광군, 농업용 저수지 46개소 잡목 제거 완료…제방 안정성 확보영광군이 농업용 저수지의 안전사고 예방과 기능 유지 강화를 위해 관내 154개 저수지 중 46개소의 잡목 제거 작업을 전면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제방 누수와 붕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최근 저수지 제방에는 잡목과 덩굴식물이 무성하게 자라 토양 구조를 약화시키고, 강우 시 물이 스며들면서 균열과 누수, 심지어 붕괴 가능성까지 높아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군은 2025년 초부터 현장점검을 실시해 잡목이 밀집된 46개소를 우선 선정, 집중적인 정비에 나섰다. 정비를 마친 저수지는 제방 안정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으며, 배수와 수문 관리 등 유지보수 작업도 훨씬 용이해졌다. 특히 장마철 집중호우 시 잡목 뿌리로 인한 누수와 붕괴 위험이 현저히 줄어들어, 농경지 침수 등 2차 피해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영광군은 향후에도 저수지 제방과 수문 등 주요 구조물에 대한 정기점검 주기를 단축하고, 잡목이 재발생하는 구간은 매년 정비계획을 수립해 반복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파손이 심하거나 노후화된 구조물은 관련 기관과 협력해 보수·보강사업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
영광군, 죽림제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 본격 착수영광군이 묘량면 월암리에 위치한 죽림 저수지에 대해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정비 대상인 죽림 저수지는 1969년 준공 이후 반세기 넘게 사용돼 왔으나, 노후화가 심각해지면서 지난 8월 안전성 평가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특히 집중호우나 지진 발생 시 제방 붕괴 우려가 커 하류 지역 주민과 농경지에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이번 정비사업은 시급성을 더한다. 이에 따라 영광군은 총 30억 원(국비 15억, 지방비 15억)을 투입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에 걸쳐 시설 정비에 나선다. 주요 정비 내용은 제당 사석보강 128m, 그라우팅 128공(21.3m), 여수로 단면 보수 171m, 복통 개축 81m 등이며, 이를 통해 저수지의 구조적 안정성과 기능 개선을 동시에 도모한다. 영광군은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인근 45헥타르 농경지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해 농업 생산성과 지역민의 안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죽림 저수지는 지역 농업과 주민 생존에 있어 핵심 기반시설이지만, 노후화로 인해 위험도가 높아진 상태”라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농촌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영광군 성산공원 팔각정 ‘성산정’, 자연재해에 무너져영광군 성산공원에 위치했던 팔각정 ‘성산정’이 최근 자연재해로 인해 완전히 붕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1년 군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 지 1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성산정은 2011년 8월 완공 이후 사계절 내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산책과 휴식의 명소로 자리 잡아왔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성산정이 갑작스 러운 붕괴로 사라지자, 지역사회에서는큰 아쉬움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사건은 지난 12일 한 제보자가 기자 에게 “성산 정상에 있던 팔각정이 폭삭 주저앉았다”며 현장 사진과 함께 제보 메일을 보내며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영광군 산림공원과는 당시까지도 성산정의 붕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행정의 대응이 현장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 관계자는 이후 “성산정은 이달 중철거할 예정이며, 복원 계획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복원 여부에 대한 별다른 논의나 계획 없이 철거만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군민들의 실망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붕괴 원인이 자연재해라는 점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유사 사례 에 대비한 시설 안전 점검 및 보존 대책이 뒤따르지 않은 점은 행정의 허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대목이다. 성산정 붕괴는 단순한 구조물 손실을 넘어, 공 공시설 유지관리와 군민 의견 수렴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사례로 지목되고 있다. -
장세일 영광군수, 수해 양식장 현장 방문장세일 영광군수는 이번 집중호우 시기 낙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양식장을 찾아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고, 발 빠른 복구지원 대책을 주문했다. 이번에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는 지난 집중호우 시기 낙뢰로 인해 정전이 발생하면서 양식생물(민물장어)이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어린 민물장어 14만 마리가 폐사하는 등 3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영광군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피해조사반을 구성하여 철저한 피해조사를 통해 관련 규정에 따른 피해복구비 지원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군민들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긴급 복구를 시작했으며, 정밀한 피해조사가 신속히 진행 중이다”며 “앞으로 이런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해수면 양식장 등 취약 시설물에 대한 적극적인 안전 조치”를 당부했다. 한편, 영광군은 일일 강우량 250mm가 넘는 극한 폭우가 쏟아져 도로 사면 붕괴, 소하천 유실 등 기반시설이 손상됐으며, 양식장 침수를 비롯해 농·수·축산시설에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
수해 복구 한창인데…진보당은 기자회견?지역 정당들의 엇갈린 대응이 민심의 온도차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 당원 30여 명은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침수 피해 농가의 하우스를 정비하고 토사를 제거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는 사이, 진보당 영광군위원회는 군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메시지를 쏟아냈다. 앞서 19일까지 염산면을 중심으로 하루 2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도로와 하천이 붕괴되고, 농작물과 주택, 축산시설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지역 곳곳에서는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22일, 민주당 소속 당직자와 기초의원, 일반 당원 등 30여 명은 이날 침수 피해 농가를 찾아 하우스 정비, 토사 제거, 농자재 정리에 힘을 보탰다. 폭염 속에서도 당원들은 장화를 신고 주민들과 함께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었다. 반면 진보당은 같은 시각 군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군의원의 재량사업비 집행과 특정 업체 밀어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철저한 수사와 관련 의원의 사퇴, 제도 폐지를 촉구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사실상 영광군의회를 겨냥한 정치적 공세로 해석된다. 하지만 수해 복구가 한창인 시점에 열린 기자회견에 대해 지역민들의 시선은 냉담했다. 염산면에서 자원봉사 중이던 한 주민은 “비 와서 난리인데 지금 기자회견 할 때냐”며 “문제 제기는 이해하지만, 시기와 방식이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선거철엔 쓰레기 줍고 농촌 봉사하던 진보당이, 정작 피해 현장엔 없고 정치공세만 한다”며 “이럴 때야말로 말이 아닌 실천으로 진정성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한편, 군의회에서는 수십억 원대 재량사업비를 둘러싼 비리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예산 집행 과정에서의 투명성 부족과 특정 업체 밀어주기, 선심성 예산 배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진보당의 문제 제기 자체는 의미 있으나, 수해 복구라는 시급한 상황에서 정쟁을 앞세운 행보는 공감을 얻기 어렵다”며 “정치의 본질은 말이 아니라 현장에서 드러나는 만큼, 이날의 행보는 유권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불갑면 ‘물멍쉼터’ 붕괴 위험 방치···기울어진 전신주까지영광군이 조성한 불갑저수지 일대 ‘물멍쉼터’로 통하는 데크 인접 도로가 장마철을 앞두고 붕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채 방치되고 있어, 군의 ‘안전불감증 행정’이 도마에 올랐다. 본지가 확인한 현장에서는 쉼터로 이어지는 데크 하부 토사가 심각하게 유실돼 있었으며, 안전을 책임져야 할 가드레일은 속살을 드러낸 채 위태롭게 서 있었다. 인근 전신주는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 수개월째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일부 토사에는 임시 마대가 덮여 있었지만, 본격적인 장맛비가 쏟아질 경우 구조물 붕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위험이 단기간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해당 장소는 이미 수차례 토사가 유출돼 일부 보수 작업도 진행됐지만, 현장을 확인한 결과 임시방편 조치일 뿐, 문제 해결이 아닌 ‘눈가림’에 불과했다. ‘물멍쉼터’ 데크 가드레일 도로를 담당하는 영광군 건설교통과 도로팀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설계 중”이라며 “예산과 보수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조치로 톤백(마대)을 설치했고, 전신주 기울어짐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라면서도, 본격적인 보강 공사 일정에 대해서는 “장마철이 지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화에서 군 관계자는 “지금 당장 보강 작업은 어렵다”며 “설계와 예산 문제가 얽혀 있어 빠르게 처리하긴 어렵다”고 해명했다. 이 일대는 ‘불갑테마공원’과 ‘물멍쉼터’ 등 총 7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불갑저수지 생태탐방로 조성사업과 연계된 곳으로, 그동안 관리·감독 부실 논란이 반복돼 온 지역이다. 수억 원이 들어간 공공시설이 유지 관리 없이 방치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본지 293호 <총 70억 들인 ‘물멍쉼터’와 ‘불갑테마공원’, ‘흉물’로 전락> 기사를 접한 불갑면 지역 주민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매년 장마철이면 데크가 내려앉을까 봐 불안하다”며 “사고 나면 그때서야 움직이는 행정, 이제는 좀 바뀌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광군은 지난 2021년부터 불갑저수지 일대를 ‘힐링 생태공간’으로 개발하고 관광지화하고자 생태탐방로와 쉼터 조성에 수십억 원을 투입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주요 구조물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예산 낭비’ 논란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
법성면, 장마 대비 취약지역 및 시설 점검법성면(서민호 면장)은 13일 본격적인 장마철에 앞서 법성면 일원 취약지역 및 시설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 나선 서민호 면장을 비롯한 담당 공무원들은 장마철 대비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강조했다. 특히 붕괴 위험 사면에 대한 안전점검을 중점 실시하였으며, 기상특보 발효 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했다. 또한, 마을이장 및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통해 추가 정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서민호 면장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대비하여 부족한 부분을 사전에 보완해 장마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영광군, 재해 대비 총력…현장 실태 점검 및 주민 소통영광군(군수 장세일)은 28일 본격적인 장마철에 앞서 영광읍 덕호리 일원 재해예방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 나선 영광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은 장마철 대비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건설 현장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강조했다. 특히 하천 내 통수 능력에 지장을 초래하는 유송잡물, 가도 등을 사전에 철거하고 붕괴위험 사면에 대한 방수포를 설치하여 기상특보 발효 시 현장 안전관리자 상주와 비상연락체계 구축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마을이장 및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 반영하여 추가 정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현장을 점검한 장세일 영광군수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대비하여 부족한 부분을 사전에 보완해 장마철 군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기후변화로 잦아지는 극한호우를 대비하여 선제적 안전대책과 공정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무책임 경영이 부른 참사…영광군 산림조합 ‘파산 위기’영광군 산림조합이 공개한 2024년 경영공시 자료를 통해 재정 상태가 사실상 붕괴 직전 수준임이 드러나면서, 경영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조합이 지난 3월 14일 공개한 2024년 말 기준 경영공시 자료에 따르면, 총자산은 전년 대비 8.2% 감소한 467억 원에 그쳤고, 부채비율은 96.8%에 달했다. 자본금은 1억 1,900만 원 줄어든 14억 6,500만 원이었으며, 자기자본 총액은 33.2% 줄어든 15억 2,300만 원에 머물렀다. 특히 조합장 취임 후 2년간 누적 적자가 20억 원에 달하면서, 수익 구조 개선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총자산순이익률은 -1.34%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2023년과 2024년 모두 약 6억 원 수준의 손실을 이어갔다. 수지비율도 하락세를 보이며, 수익보다 비용이 많은 구조가 고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의 자산 건전성도 악화됐다. 연체 대출이 늘고, 손실 가능성이 큰 위험 대출 비율은 12.78%까지 치솟았다. 대손충당금은 7억 원을 넘었고,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4,000만 원에 그쳐 수익성과 효율성 모두 부진한 상황이다.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장이 리스크 관리에 실패했고, 수익 사업 발굴도 지지부진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금리 조정 과정에서 조합장 전결권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고, 금리조정위원회도 사실상 유명무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재정 건전성이 한층 더 악화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또한 조합이 재정난을 이유로 출자금까지 동원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며 조합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출자금까지 손대면 실질적 파산 수순”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자본잠식이 심화될 경우 타 조합과의 합병이나 구조조정 압박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조합의 도덕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 1월 무안국제공항 참사로 조합원과 가족이 희생된 국가 애도 기간 중에도 단체 선진지 견학을 강행해, 지역사회로부터 “애도 분위기를 무시한 경솔한 처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중앙회는 “당일 일정이었고 술자리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비판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본지는 조합 측의 공식 입장을 듣기 위해 질의서를 전달하고 회신을 요청했으나, 기한 내 답변은 없었다. 이에 기자가 직접 산림조합을 방문해 취재를 시도했지만, 상무직무대리는 “할 말이 없다”며 “경영공시를 보고 판단하라”는 말만 반복했다. 조합장의 입장을 묻자 “조합은 신문사에 답변할 의무가 없다”고 밝혀, 언론을 통한 2,721명의 조합원과 3,112명의 준조합원의 알 권리를 외면한 무성의한 태도라는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6월 열릴 임시총회에서 경영 개선안이 논의될 예정이지만,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이 지배적이다. “이번에도 보여주기식 회의에 그칠 것”이라는 불신이 팽배하며, 조합이 이번 위기를 넘기지 못할 경우 독립성과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경고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