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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우 ‘정춘’, 영광에서 온 배우가 ‘귤레귤레’로 전한 이야기영광 출신 배우 ‘정춘’은 조용하지만 깊은 에너지로 스크린에 자신의 색을 덧입혀 왔다. 이번에 개봉한 영화 ‘귤레귤레’는 그런 정춘 배우의 진가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귤레귤레’ 속 그는 인물의 일상과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연기가 아니라 진짜 삶을 훔쳐보는 듯한 몰입’을 경험하게 한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정춘은 한 사람의 배우이기 이전에, 고향 영광을 가슴에 품은 진심 있는 사람이었다. 무명 시절의 애틋한 이야기, 연기를 대하는 철학, 그리고 ‘귤레귤레’ 속 캐릭터에 담긴 감정선까지. 지금 이 순간, ‘정춘’이라는 이름은 단지 배우를 넘어 삶의 태도 그 자체로 빛나고 있다. ‘귤레귤레’를 통해 그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가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고요히 닿기를 기대한다. Q. 영광에서 자라나신 경험이 연기 스타일이나 인생관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고향 영광에서 유년 시절을 보낼 때, 저희 세대는 스마트폰과 다양한 미디어를 볼 수 있는 세대가 아니어서, 저희 고장의 좋은 자연환경과 정겨운 어르신들, 그리고 때 묻지 않은 학창 시절 친구들과 자라오면서, 순수한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 아직까지 제 정서에 자리 잡고 있어서, 배우로서 연기를 할 때 그 순수함이 캐릭터를 표현할 때 처음 시작이라고 생각해서, 아주 좋은 영향을 제 자신에게 준 것 같습니다. Q. 지금까지 참여하신 작품 중 가장 큰 도전이었던 역할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배우라는 꿈을 쫓아가면서, 이번에 가장 큰 역할을 맡게 된 영화 ‘귤레귤레’라는 작품에서 고원창 역에 캐스팅이 된 게 가장 큰 도전이었습니다. 이유는 처음으로 큰 배역을 맡게 되어서, 촬영 전부터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부터 촬영을 마치고 영화가 개봉될 때까지 여러 가지로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고, 많은 공부가 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Q.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아주 어린 시절은 시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TV를 제외하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동생과 주말에 방영하는 ‘토요명화’와 ‘주말의 명화’를 보면서 자라왔는데, 가끔 재미있는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을 따라 하면서 친동생과 놀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슬금슬금 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배우가 되겠다고 진로를 결정한 시기는 고등학교 시절, 댄스 동아리를 하면서 무대에 설 기회가 많았는데, 그 시기에 키가 남들보다 작은 편이어서 댄스로 직업을 정하기보다는 ‘남 앞에서 뭔가를 보여주기를 좋아하는 직업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에 영화 ‘친구’라는 작품을 보게 되었는데, 유오성 배우님의 연기를 보고 너무 좋아서 따라 하고, 당시 헤어스타일까지 똑같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도 꼭 큰 스크린에 나오는 배우가 되어야지’ 결심하게 된 순간이 말입니다. ^^ Q. 캐릭터 분석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심리, 외모, 말투 등) 저는 대본을 많이 읽어 보고, 우선 이 스토리가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부터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는 편입니다. 그래서 대본을 끊임없이 읽어 보고 내용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면, 다른 배역의 대사를 중점적으로 읽어 보고, 그 이후 제가 맡은 역할의 대사를 보기 시작합니다. 상대 배역을 먼저 이해해야 내가 맡은 인물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조금 더 잘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심리, 외모, 말투는 그 이후 모든 내용과 대사가 숙지되면, 그때부터 인터넷으로 서치를 한다든가, 주변에 비슷한 인물이 있으면 만나서 관찰하고 따라 함으로써 점점 제가 맡은 배역을 완성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Q. 현장(촬영장·무대)에서 긴장하거나 당황했던 순간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이 구역의 미친X’라는 드라마를 촬영했을 때, 처음으로 대사를 뱉을 수 있는 배역을 맡았었는데, 연습을 많이 해서 준비를 철저히 해 갔는데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촬영을 시작했을 때 순간 대사가 생각이 안 나고 머릿속이 백지가 되더라고요! 그 순간 바로 “나는 할 수 있어” 주문을 외우면서 재치 있게 촬영을 잘 끝냈던 적이 있습니다. Q. 향후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나 역할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작품인가요? 지금까지는 주로 제 이미지 때문에 어두운 역할에 많이 캐스팅되었었거든요. 이번에 맡은 영화 ‘귤레귤레’ 원창 같은 캐릭터를 많이 맡아 보고 싶습니다. 밝고 활기차고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를 많이 많이 해 보고 싶네요! 로맨틱 코미디 작품도 아주 많이 해 보고 싶습니다. Q. 앞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직은 팬이 없지만, 혹시 팬이 생긴다면… 항상 웃음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는 이야기를 해 드리고 싶습니다. ^^ -
배우 정춘, 영화 ‘귤레귤레’ 들고 고향 영광 찾다배우 정춘(본명 이정춘)이 자신의 고향인 전남 영광으로 돌아온다. 오는 6월 29일 일요일, 정춘은 영화 ‘귤레귤레’ 상영을 맞아 영광작은영화관을 방문해 지역민들과 특별한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정춘은 1990년대 초, 영광군 홍농서초에서 학창 시절을 시작한 뒤 서울로 전학했다가 해룡중·해룡고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시절 댄스 동아리 활동으로 처음 무대에 오른 그는 이후 대학로에서 배우로서 첫발을 디뎠다. “주말의 명화를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웠고, 해룡고에서의 무대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라며, 고향에서의 시간이 연기 인생의 출발점이었다고 회상했다. 영화 ‘귤레귤레’는 대학 시절 절친이었던 두 남녀가 오랜 세월을 지나 튀르키예에서 재회하며 시작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정춘은 과거를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남자 ‘원창’ 역을 맡았다. 그는 “저와 비슷하게, 원창도 감정을 속으로 삭이는 인물”이라며 “연기하면서 어린 시절의 나를 마주하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번 고향 방문은 배우로서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정춘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그는 “고향에서 제 영화를 본다는 것, 눈물이 날 뻔했다”며 “이 자리가 마련된 것 자체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 또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연기해 영광을 알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날 영화 상영은 오후 2시 25분 영광작은영화관에서 진행되며, 이어 오후 4시 15분부터는 배우 정춘과 함께하는 미니 토크(GV)가 예정돼 있다. 관객과 직접 만나는 자리에서 그는 영화에 담긴 감정과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배우로서의 성장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영화 ‘귤레귤레’는 단순한 감정 드라마를 넘어,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배우 정춘은 이 작품을 통해 연기의 폭을 한층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고향 무대에서의 상영은 그에게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영광사람 배우 정춘, "영화 '귤레귤레' 들고 고향 영광 찾는다"“고향에서 제 영화를 본다는 것,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영화 '귤레귤레(Güle-Güle)'의 개봉을 맞아 배우 정춘(본명 이정춘)이 오는 29일(일요일) 고향인 전라남도 영광을 찾는다. 이날 오후 2시 25분 영광작은영화관에서 영화 상영이 진행되며, 이어지는 무대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GV) 자리에서 정춘은 지역민들과 진심 어린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최이슬 프로듀서의 진행으로 꾸며진다. 정춘은 1990년도, 영광 홍농서초에서 학창시절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로 전학을 간 뒤 다시 고향의 해룡중학교와 해룡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시절 댄스동아리에서 무대를 처음 경험한 그는 배우의 꿈을 품고 대학로에서 연기 인생의 첫발을 디뎠다. "주말의 명화를 보며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어요"라는 말처럼, 그는 그 시절의 기억을 잊지 않고 있다. 이번 작품 귤레귤레는 그의 연기 인생에 또 다른 전환점이다. 대학 시절 절친이었던 두 남녀가 수년 만에 튀르키예에서 재회하면서 시작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그린 이 작품에서 정춘은 자신과도 비슷한 ‘원창’ 역을 맡았다. “INFJ인 저와 비슷하게, 원창도 속으로 감정을 삭이며 살아가는 인물이에요. 어린 시절의 나를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는 “해룡고에서 댄스 동아리 활동을 하며 무대에 서는 연습을 했던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며 고향에서의 유년 시절이 배우 인생의 근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배우 정춘은 “고향 영광에서 직접 제 출연작을 상영해주시고, 또 지역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방문에 앞서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정춘은 “안녕하세요. 배우 정춘(이정춘)입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더욱 열심히 연기해서 고향인 영광을 알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저희 영화 귤레귤레와 정춘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며 고향 영광 군민에게 안부 메시지를 전했다. 영광 출신 정춘의 귤레귤레(Güle-Güle)는 6월 29일, 일요일 오후 2시 25분, 스크린 너머의 이야기보다 더 깊은 감정이 고향 무대 위에서 피어날 예정이다. 배우의 뿌리가 된 고향, 영광은 지금 정춘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
김제동, 영광에서 청렴을 외치다영광군은 1천5백여명이 운집한 영광스포티움에서 김제동 청렴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소통과 공감을 통한 청렴‘을 주제로 진행된 오늘 콘서트에는 관내 기관사회단체장‧장애인‧학생‧공무원 등 1천5백여명의 군민이 모여 토크 콘서트 1인자 김제동의 입담을 만끽하였다. 특히, 민주시민으로서 헌법정신에 기초한 정의롭고 청렴한 시민정신을 최우선으로 꼽고, 촛불정국을 통해 구현된 시민정신이 꾸준히 계승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으며, 장애인‧학생 등의 눈높이에 맞추어 무릎을 끓고 강연을 하는 등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몸을 낮추는 모습을 보여주어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영광군은 정면에 VIP좌석을 배치하던 관례를 깨고 장애인‧경로우대석‧임산부특별석 등 좌석을 우선 배정하여 김제동씨로부터 주인을 주인답게 대접하는 자치단체라고 칭찬을 받는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행사 운영이 크게 돋보였다. 영광읍에 거주하는 김미선씨는 “김제동씨가 온다는 소식에 너무 반가워서 한시간전부터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이렇게 실제로 보니 더욱 감동적이고, 힐링이 돼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의 이미지와 소통‧힐링의 아이콘 김제동씨를 통해 청렴을 향한 군민의 소망과 열정을 확인했다며 전 공직자와 함께 청렴 1등군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광군의 “청렴문화 확산운동”의 일환으로 펼쳐졌으며, 재미있고 즐기는 청렴교육여건을 제공하고자 연극, 콘서트, 골든벨 등 다양한 포맷을 도입하고 있다. 한편, 김제동 청렴콘서트는 행사장을 변경해야 할 만큼 관내 군민뿐만 아니라 광주‧화순‧함평 등 주변 시‧군 주민들까지 참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 속에 치러졌으며, 벤치마킹을 위해 충북‧광주 광산구‧보성군 등 전국 지자체 담당자가 방문하기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