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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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의 편지]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그 어느때보다 매서운 겨울 추위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면서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낼 것만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기상청은 올 겨울 날씨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추울 것으로 전망했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온 탓에 극단적인 한파나 대설도 예상하지 않을 수 없지요.. 날씨가 추워지면 취약 계층이 걱정이지요. 특히 이들에게 추운 겨울은 생존과 직결될 만큼 고난의 계절이니 말이예요. 이 때문에 항상 이맘때면 필지는 이들을 위한 겨울나기 준비에 힘을 보태곤 합니다. 개인과 기업들의 후원을 통해 빈곤층 지원 물품을 모으기도 하며 말이죠.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른 것 같습니다. 한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경기침체에 물가상승까지 겹친 여파로 소외계층을 향한 온정의 손길은 찾아 보기 힘들더랍니다. 연탄 나눔 봉사를 하고 있는 연탄 은행 전국 연합회에 따르면 연탄 후원이 급감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이 단체가 산하 지역별 연탄은행에 후원된 연탄은 예년 물량의 60%도 안된다지요. 아직 마지막 12월달이 남았지만 예년 수준인 700만장 확보를 달성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말이예요. 이렇듯이 후원이 줄어든 건 경제난과 고물가탓 아닐까요? 경제가 어려워지다보니 기부 금액을 줄이는 개인과 기업체가 많아졌지요. 내년부턴 아예 사회 공헌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겠다는 기업도 종종 속출하니 말이예요. 연탄값이 크게 오른것도 물량이 줄어드는 요인중 하나라지요. 1장에 700원꼴 하던 연탄은 850원으로 올랐답니다. 고지대 배달한 경우엔 1천 200원까지 뛴다고 하니 경제적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지요. 기부받은 연탄을 전달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더랍니다. 한해 1천만명 이상이 활동하는 연탄 나눔 봉사자가 올해는 6천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네요. 코로나19의 영향도 있겠으나 연탄 사용 계층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시들해 지는 것은 아닌지... 연탄 사용 가구는 대부분 경제 활동이 어려운 저소득계층이잖아요. 홀몸 노인이나 장애인, 기초수급자, 차상위가구가 많지요. 한해 겨울을 나기 위해선 최소 1천장의 연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빈곤층에게는 만만치 않은 난방비겠지요. 커피한잔 값이면 연탄 4~5장을 기부할 수 있지요. 하루를 따뜻하게 땔 수 있는 양을 말이지요. 경제 비상시국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어려울수록 나눔을 실천해 온 저력이 있으니...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할 것 같습니다. 꼭 연탄만이 아니어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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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서야 하는 단체장들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 전 6명 기소, 설거짓거리 없는 깨끗한 선거는 도대체 언제할수 있나요? 설거지 기간은 끝났다. 허나 6‧1 지방 선거의 여파는 내내 계속된다. 선거 사범 공소시효 6개월이 만료되는 1일 법정에 설 이들도 가려진다. 재판에 넘겨져 벌써 법정에 선 이도 있다 한다. 이제 단죄의 시간이 되는 것인가. 선거가 끝나고 수사선에 전남 지역 자치단체장 6명(목포시장, 강진‧담양‧영광‧곡성‧영암군수)이 기소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혐의는 여러 유형이란다. 출마하지 않으면 자리를 주겠다는 후보 매수, 한 식당에서 주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한 혐의, 변호사비를 대납한 혐의.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실적을 과장하며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상대후보의 당선 무효를 유도한 혐의. 권리 당원에게 허위 응답을 권유하고 이중 투표를 유도한 혐의. 그에 비하면 우리군 단체장이 받는 혐의는 뭐 소소하다면 소소할법도 하다. 유례없이 석 달 앞서 열린 대선판에 파묻히고 중앙정치에 예속된 지방 선거판이었지만 현장은 흙탕이었다. 정당 공천 과정부터 혼잡했다. 이기고 봐야 한다는 욕구가 큰 탓이었을까. 전임 선거 때 선거법을 어겨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이도 있으니 그렇게 볼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 여파는 본인에게만 미치는 게 아니다. 결론이 나기까지 단체장이 법정에 들락날락하는 걸 유권자는 보기 싫어도 지켜봐야 한다. 선거 풍파를 최소화하고 시정 안정을 위해 기소 후 대법원 판결까지 1년 이내에 처리하도록 한 선거법대로 재판이 진행되더라도 짧은 기간이 아니니 말이다. 역대 선거를 거치면서 우리는 많이 겪어왔던 일. 그런데도 선거판은 80년대를 방불케 한다. 법정에 선 단체장들의 운명은 앞으로 1년 안에 결판날 것이다. 결과에 따라 재선거가 있을 수도 있지만 취임 후 열광에 가까운 높은 호감도를 유지하는 영광의 지자체장에 우리 군민들은 그러한 오명은 다시는 없을 것 같다는, 없어야만 한다는 의견이 분분하니. 부끄러운 유권자가 되지 않길 바랄 뿐. 설거지물을 뒤집어쓰는 얄궂은 꼴을 당해봤으니 그들을 선택한 우리에게도 지켜내야 할 책임이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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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겨울의 시작 불조심 강조의달아침 출근길 낮아진 기온에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는 요즘,자취를 감추었던 전열기구들이 어느새 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에 맞추어 소방은 시기에 맞는 시책 추진과 예방활동에 전념한다.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하기에 앞서 소방안전교육과 다양한 공모전, 캠페인 등을 추진하여, 불조심에 대한 내용을 주지시키고 화재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 화재 건수는 2,473건으로 발화 원인은 부주의 55.03%(1,361건), 전기적 요인 22.4%(554건), 기계적 요인 10.75%(266건)로 순서를 이루고 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주류를 이루는 만큼 흡연 후 담배꽁초의 처리, 음식물 조리 중 자리이석, 폐기물 불법 소각 등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사소하게 생각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 언제나 깨어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화재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높은 화재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은 전열기구(전기장판, 히터, 열선 등)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사용 후 전원 차단과 이불, 담요 등 가연물이 될 수 있는 물건들의 관리가 필수적일 것이다. 또한 겨울철에만 사용하는 물건의 특성상 고장 관리와 먼지 제거에 신경을 쓰는 것도 화재예방에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다. 농촌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화목보일러는 주변 적치 물건에 복사열이 축적되거나, 타고남은 재가 비화하여 화재의 발생 원인이 될 수 있음을 항상 상기하고, 단독주택에 필수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로 초기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영광소방서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이하여 군민과 함께 화재예방 캠페인, 소방안전교육, SNS 등을 통한 불조심 강조의 달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불은 한순간 화재로 번질 수 있지만 조그마한 관심으로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우리 모두 안전에 대해 생각해 보면 올 겨울은 더욱 안전하고 따뜻할 것이라 생각한다. 영광소방서 현장지휘단 소방교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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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의 편지] 군민을 주인으로 하는 지방자치군민을 주인으로 하는 지방자치는 자신의 공복公僕 들로서 행정과 의회, 그리고 언론 등을 거느립니다. 공복은 주민의 일꾼이자 심부름꾼이지요. 이들이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 지방자치의 열매가 달라지는데, 행정은 위민 정책으로 100프로 주민을 만족시킬 수 없고, 의회는 그러한 행정을 100% 견제할 수 없으며, 언론 또한 주민의 알권리를 100%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공복들은 늘 군민 앞에서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존재라는 것... 10·29 참사. 누군가는 분명하게 피해를 입었고 그로 인해 아픔과 슬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국민의 공복인 정부 관계자들의 이상한 특징 중 하나는 좀처럼 ‘미안하다’라고 말할 줄 모른다는 것... 서울 한복판에서 156명의 억울한 희생자가 생긴 참사 앞에서 공복들은 사과의 마음이 별로 없었으며 대신 엉뚱한 말과 행동으로 책임을 피하려고만 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외신기자를 모아 놓고 웃으며 농담을 늘어놓는가 하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과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해서 해결할 문제는 아니었다”라고 변명했고,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청이 할 일을 다 했고, 이는 축제가 아니라 현상”이라고 말하더군요. 대통령은 일주일이 지나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으나 늦은 감이 있었지요. 사과는 법적 차원의 문제는 아닙니다. 법 이상의 것. 책임을 가진 자의 정직과 겸손, 헌신과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지 않을까요? 지방자치에 있어 행정과 의회, 그리고 언론은 유죄일 때만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공적시스템의 오류가 발견됐을 때, 나아가 보다 나은 공동체를 만들려하는 과정 모두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하겠지요. 책임의 소재란 유무죄를 다투는 법정적인 태도가 필요할 수도 있겠으나, 그 보단 상식과 도의에 바탕을 둔 정의적 감정과 신념의 정신, 타인에 대한 열린 마음일 테지요. 그런데 자꾸 "법! 법!"하면서 법규에 비추어 판단하려 한다면, 사람들에게서 미움을 사는 건 당연지사가 아닐까요? 기자 또한 개인의 감정이나 이해관계가 아닌 주민이 궁금해하는 알 권리를 대신해 질문하는 사람들로 특히 행정과 의회의 오류를 발견하면, 질문하는 건 당연하고, 질문하지 않는 기자는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이니까요. 언론은 이러한 질문의 과정을 통해 공복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우리 군민에게 사과할 수 있다면, 언론의 알 권리 충족은 한 발 더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누구든 실수는 일어나게 돼 있잖아요? 기계가 아닌 이상. 그렇기에 설령 다른 사람의 실수 때문에 피해를 보게 될지라도 그 실수만으로 평가해서도 안되겠지요. 중요한 건.., 공동체를 끈끈하게 결속시키는 단초가 되는 신뢰, 결국 신뢰를 훼손하는 것은 실수 그 자체가 아닌 실수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려는 태도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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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의원들은 '열공 모드'11월 25일 열릴 제269회 정례회를 앞두고 영광군의회 의원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물론 8명의 군의원 중 3명이 초선의원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더라도 지난 의회와는 상당히 달라진 모양임에는 분명하지 않은가... 자방자치제에서 지방의회와 지자체는 핵심적인 기구이자 기관이다. 특히 중앙 집중적인 권력 구조에 익숙한 우리 현실에서 지금까지 지방자치제는 부수적인 형식과 절차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으니 말이다. 중앙정부가 지방에 권한과 임무를 이양하는 데 인색했던 이유도 지방 권력의 무능과 무지를 많이 치부하곤 했었으니...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예상배정에만 온갖 관심을 쏟지만 정작 자신들의 살림살이를 개선하는데 적극적이지도 않은 황당한 행태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란 말... 그동안 끊임 없이 제기된 영광군의 막개발 논란을 비롯해 지자체의 무분별한 예산 낭비 등 또한 질타를 받은 적도 있었다니.... 이런 잘못된 현실을 혁파하려면 가장 먼저 지방자치제를 이끄는 사람들의 의식부터 혁신이 전제되어야 하지 않을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인물들이 기존 관행이나 제도에 안주하는 모습이 아니라 변화를 시도하면서 조금이라도 나아지려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점... 이런 변화의 모양새는 어쩌면 공부하는 태도에서 가장 먼저 찾을 수도 있고, 이 노력은 시간이 길게 걸리더라도 현실의 변화로밖에 이어질 수 없을테니 말이다. 바로 이런 맥락에서 영광군의원들의 ‘열공모드’는 관심을 받고 기대를 모을 수 밖에 없다... 의정 활동이 시작될 당시에 보이는 패기와 열정을 지속하기란 참 힘들겠지... 그러함에도 영광군의회가 공부하는 의원이라는 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 필요는 있을 듯 보인다. 민선 8기의 지방의회는 정말 새로운 의회주의라는 지평과 문화를 만들길... ‘풀뿌리 민주주의’로 사회개혁을 한다는 거창한 말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진심을 담은 말이 되도록 노력하는 자세로 거듭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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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아젠다 NO. 20] 시간과 든든한 뒷받침. 타지살이 부담 크지만 영광군엔 없잖아요. 전공을 살릴 일자리가...어바웃아젠다는 영광을 사랑하는 애향심에 시작합니다. 영광군의 청년이 빠져나갑니다. 청년의 유출은 지방 소멸을 알리는 경고이기도 하지요. 그저 떠나는 청년을 바라만 볼 수 없는 까닭입니다. 물론, 우리지역만의 사정은 아닐겁니다. 비슷한 속사정으로 매년 청년을 떠나 보내는 지역이 여럿이겠지요. 각자 청년을 붙잡고 다시 부를 방안을 찾는데 고민하고 발버둥 칩니다. 다양한 청년 정착 정책을 살피고 ‘청년이 살기좋은 영광군’으로 방향을 함께 모색하겠습니다. (19살 김씨)=영광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한 번도 이곳을 떠난 적이 없다는 김씨는 졸업을 하면 영광을 떠난다고 합니다. 경기도에서 첫 직장 생활을 하기 위해서랍니다. 김씨는 영광 공업고등학교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김씨는 대학을 가지 않고 취업하길 원한답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슬슬 욕심이 생겼습니다. 지역에서 식품 관련 취업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식품 가공에 관한 전문적을 쌓기에는 지방에서는 배움의 기회에 한계가 있을 것 같았다고 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욕심이 생겼어요. 지금이 아니면 못 갈 수 있을 것 같은... 수도권 지역에서 일하다 힘들면 그때 내려와 볼 생각이예요. 영광이 싫어 가는 건 아니예요. 여기 살아 봤으니까 다른 곳에서도 한번 살아보고싶다는 마음뿐...” 불안도 있다고 했습니다. 처음에야 독립한다는 사실이 좋았지만 부모님 곁을 떠나 따로 살면 나만의 공간도 생기고, 비로소 어른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자취방을 구해야 하고 다달이 내는 월세며 관리비, 공과금도 이제 갓 사회생활을 하는 저의 몫이라 말하더군요.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이라는 생각에 그녀는 영광을 떠나기로 했답니다. (25살 정씨)=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은 영광사람이 되지 말라고 말하시곤했습니다. 영광에서 태어나 영광에서 학교 다니고 영광에서만 살지는 말라는 얘기... 더 넓은 꿈을 향해 나가라는... 정씨는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입을 모아 말했답니다. 우리도 서울가서 한번 살아보자고... 정씨는 영광에 남을 생각도 있었지만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번듯한 4년제 대학을 졸업했지만 업무를 할 만한 곳은 별로 없었습니다. “서울은 사람이 너무 많아요. 실제로 더럽고 시끄럽죠. 공기도 안좋고요. 일자리가 많긴한데 그렇다고 양질의 일자리인지 잘 모르겠어요. 파견직도, 계약직도 나아요” 정씨는 언제든 영광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일과 생활의 균형이 지켜지고 서울에서 받는 연봉만큼은 아니더라도 적당히 벌면서도 재밌는 일자리가 있으면 돌아가고싶다” 고 말했다. 무엇이 우리의 영광청년을 떠나게 하는 것일까요... 영광 청년 인구 순 유출 규모를 키우는 원인으로는 교육환경도 꼽힙니다. 청년들은 전학과 학업, 자녀교육 그리고 주택 문제등으로 영광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떠난 청년을 다시 영광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움직임이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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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의 편지] 수험생 여러분, 고생하셨어요.혹여나 수능 시험을 망쳐 속상할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조금 먼저 살아본 제가 그리고 다른 이들이...’ 손편지 같은 말을 전합니다. “세상이 무너진 것 같았는데, 하나의 단계일 뿐, 찬란한 젊음입니다. 스스로 많이 칭찬하고 위로를 보내주세요. 수능이 끝나고 느낀게 많지요? 주변을 보면 수능을 못 봐도, 더 행복하게 다들 아무렇지 않게 잘 살고 있더라구요. 왜 그때, 수능 하나에 미쳐서 살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시험 하나 망쳤다고, 시험 하나 망쳤다고 인생을 끝낼 만큼 가혹하진 않아요... 정말로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수험생 여러분, 고생하셨어요.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을 보는 동안, 그보다 먼저 수능을 본 이들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오늘(17일)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건넬 이야기를...써서 보내달라고 말이죠. 혹여나 수능을 못봐 좌절할까봐, 이제 끝이라고 잘못 생각할까봐, 더 나아가 안 좋은 생각까지 할까봐 걱정이 되었거든요. 위로가 안 되겠으나 글을 읽으며 다소나마 마음이 가라 앉길 바랍니다. 살아가면서 전부인 줄 알았던 것의 대부분은 전부가 아니더라.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돼. 우리를 넘어지게 하는 건 언제나 태산이 아닌 작은 돌부리라는 걸 잊지마! 인생의 첫 번째 돌부리를 무사히 넘은 걸 축하해.(연우 언니) 우리 딸, 괜찮아!! (moon님) 시험 기간은 나를 끝없이 채찍질하고, 검열하는 냉정한 시간 같아요. 그 가혹한 시간을 잘 이겨낸 모두에게 따뜻한 박수를 한가득 보냅니다. 자신을 다그쳐 온 지난 시간을 보내주고, 오늘만큼은 스스로에게 '그동안 잘 버텨왔다'는 말 한마디 건네어 주세요. 제일 좋아하는 음식으로 저녁을 먹고, 제일 보고 싶었던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자고 싶었던 만큼 깊게 푹 잠에 드는 밤이 그대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충분히 보낼 수 있길 바랄게요. 시험보다도 더 어렵고 힘든 과정을 지나온 모두에게 사랑을 전합니다.<queena님> 수능이 끝나면 세상이 끝나는 거 같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기억조차 가물가물해요. 심지어 재수 시절도 다 젊은날 열심히 산 추억이고요.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가끔 꿈에 나오는 그리운 기억이 되더라고요. 결과가 뭐가 됐든 앞으로 새로운 일, 즐거운 경험이 무궁무진 펼쳐질 20대가 시작된 걸 축하해요. 부러워요. 원치 않는 결과는 훌훌 털어버리고 조금만 놀고 새로 시작하면 돼요.(쑤쑤님) 긴장하며 수능을 마친 자기 자신에게 꼭 "수고했어"라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저도 인생을 아직 길게 살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먼저 겪어보니 필요한 과정이지 필수적인 과정은 아니었단 생각이 들어요. 아쉬움 가득한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자책하지 말아요.인생의 어떤 선택을 하든 본인을 믿고, 날 믿어주는 주변 사람을 믿어봐요. 수능을 준비하고 치르느라 너무너무 고생했고,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익명님)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익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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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아젠다 NO. 19] 미래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도시로 '우뚝'어바웃 아젠다는 영광을 사랑하는 애향심에서 시작된 의제 발제입니다. 전남의 핵심 현안 사업이며, 전국 최초로 공유수면 점용 사용허가를 받은 발전단지인 국내 제1호 대규모 영광군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정부 규제를 완화하고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풍력발전보급촉진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전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조선‧기계‧소재 등 지역의 주력 산업과 결합해 미래 성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우리나라는 발전단지 조성 관련 구제‧제도 정비가 미비해 민간 투자 촉진에 한계가 있다는 여론이겠지요. 현재 해상풍력발전 인‧허가 절차는 10개 부처 29개 법령의 적용을 받는 등 복잡한 구조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회를 놓칠 수 있어 정부의 강력한 협력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영광을 중심으로 해상풍력발전의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정부규제 완화 및 정비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면서 인‧허가 절차 간소화, 컨트롤 타워 전담기구 설치 등을 담은 국가 차원의 지원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진척이 더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상충하는 법률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데, 규제 개선 및 일괄처리 지원 등을 통해 보급방식을 혁신하는 제정안과 설치 절차‧기준을 일부 강화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개정안등 모두 해상 풍력발전에 중요한 이슈를 다루고 있어 조속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지 않을까요? 논의가 장기화 될수록 자칫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 시장 창출과 연관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니 말입니다. 각각의 법률안이 합의의 관점에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론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과의 긴밀한 연계성을 강화시키는 것 또한 사업 추진에 활력이 생기겠지요.,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관련 된 필수적인 기술과 산업에 관련된 인프라 구축도 병행하여 추진토록 영광 해상풍력 발전 로드맵도 수정되면 좋겠지요. 국내 제1호 대규모 영광군 해상풍력 발전단지 또한 지방 시대 균형 발전 정책 기조와 연계해 영광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 계획을 수정하고 검토하며 보완하고 국가 지원 사업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광군에도 전담 해상풍력 발전 단지의 인‧허가 통합기구를 설치하고, 현실적인 군민들의 수용성을 증진시켜 해상풍력 연구 개발하고 실증적 지원을 통해 인력양성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미래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도시로 우뚝 설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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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화목보일러 화재 예방과 간이스프링클러날씨가 추워지면서 주로 땔감을 구하기 쉬운 농촌 지역에서 난방비 절약을 위해 화목보일러를 설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일반 보일러와 달리 불을 직접적으로 쓰는 만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목보일러 화재 원인의 대부분은 과열 때문입니다. 적당량의 땔감을 땔 경우 내부 온도는 최대 600℃까지 나오고, 연통의 온도도 40에서 50℃로 측정됩니다. 특히 연통에 재가 쌓여 막히면 화재 위험은 더 커집니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목보일러 주변에는 불에 쉽게 타는 물질을 두지 말고 배출구는 과열되지 않게 자주 청소해줘야 합니다. 또한 타고 남은 재는 땅에 묻어 불씨를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또 불이 났을 때를 대비하여 근처에 소화기를 두고 화재감지기를 설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화목보일러는 현행법상 안전장치 의무설치 대상은 아니지만 화목보일러 화재를 대비하여 손쉽게 할 수 있는 게 바로 간이 스프링클러입니다. 기존 수도 배관을 연장한 방식이라 설치가 쉽고 비용도 비교적 저렴합니다. 간이스프링클러헤드에 열을 가하면 몇 초 만에 화목보일러 주위로 물줄기가 쏟아집니다. 실제 불이 날 경우 곧바로 배관 안에 있던 물이 자동으로 뿌려져 119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불이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간이스프링클러는 기존 수도(급수) 배관에 주름관과 스프링클러헤드를 연결하는 시공으로 설치가 간단하며 재료비는 가구당 65천원 정도 소요되며 화재발생 초기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화재는 일단 발생하면 회복하기 힘든 피해를 입게 됩니다. 예방이 최선입니다. 화목보일러를 사용할 때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며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것을 고려해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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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아젠다 NO. 18] 한수원 소통만 잘하면 얼마든 긍정에너지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의존도는 2014년 기준 95%로 산업용 전력소비 비율이 전체의 52%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소비도 높은 편입니다.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공급비용 감소 및 온실가스 감축의 대안으로 원자력발전은 전력생산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지요. 우리 영광군에도 전국에 6곳밖에 없는 원자력발전소가 있습니다. 지속적인 원전운영을 위해서는 우리 영광군의 군민들이 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의 국민원전 안전에 대한 인식조사결과 ‘안전하다’는 응답자가 33.6%(2000년)에서 71.0%(2010년)로 2배 이상 긍정적 응답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후쿠시마 사고 이후 2015년 조사결과에서는 우리나라 국민의 89.4%는 원전은 필요하지만 안전성은 39.1%만 긍정적으로 응답해 원전안전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시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자력발전이 경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부분이 있음에도 사고 이후 국민들의 불신과 오해가 남아있는 상황으로 이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와 소통 부재에서 비롯돼 사회적 혼란과 패닉 현상으로도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실제보다 국민들의 불신과 불안감을 가중시킨 최근 우리주변에 발생한 사례로는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등을 예로 들수 있겠네요. 부정확한 정보와 소통 부재가 국민들의 과도한 불안감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자력발전도 정확한 정보만 국민들이 이해하게 된다면 막연한 공포와 불안감이 저하될 수도 있을법 한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원자력발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우리 군민들에게라도 잘 전달하는 게 중요한데 원자력이라는 전문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단기간에 국민들을 이해시키는데는 충분한 시간과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일반인에 비해 청소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전문분야별 정보수집도 제한적이고 정규 교육과정에서도 방사선에 대한 내용을 접할 기회도 적은 편이지요 청소년들의 사고체계는 계속 발달해가는 단계여서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원자력 관련내용을 확대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이해와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난 2012년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실시한 일반인과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대국민 방사선 인식조사에 대한 비교결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영향은 청소년이 성인에 비해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는 중도적 입장에 있는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방사선관련 정보 및 이해부족으로 청소년들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음을 시사하는 부분이지요. 청소년 대상 원자력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법도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는 부분이 아닐까요? 최근 연구결과에서 고등학생들은 방사선관련 체험학습 참여 후 방사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됐고 체험학습이 더욱 더 많이 실시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청소년대상 프로그램 운영시 중요한 점은 어떻게 개발하고 편성하느냐가 중요관건이 되겠지요. 청소년지도시 내용이 다양할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수시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수도 있어 전문적인 지식과 프로그램개발 기법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원전 홍보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원전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단연, 프로그램 운영 목적은 청소년들에게 원자력의 유용성과 위험성에 대한 정보제공을 통해 원자력에 대한 균형 잡힌 가치관을 길러주고 학생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의 기회를 갖고자 하는 데 있겠지요.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사회적 이슈에 둔감할 수도 있지만 향후 교육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특정 방향으로 인식을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라나는 세대들을 대상으로 원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대형성을 하기 위한 환경조성이 중요합니다. 교과서 및 다양한 과학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원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전달하고 성인이 돼 원전운영여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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