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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군공항 이전을 위한 설명회가 지난해 11월 전남 함평에서 열린 후 2개월 만에 인접한 우리 영광군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해야 한다는 입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인접 지역에 군공항 이전이 어떤 영향을 주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영광군에 따르면 염산면 청년회가 최근 발표한 선언문에서 “광주 군공항이 함평으로 이전하면 함평 지역만 일방적인 이익을 얻을 뿐 아니라 영광은 그 피해를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설명회 개최를 촉구한다”며, “주민설명회는 찬성과 반대를 위한 것이 아닌 투명한 정보를 제공받아 우리 군에 피해를 스스로 알 권리를 위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도층과 언론, 시민단체와 군민들은 향후 100년 영광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친 함평 군공항 이전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할 대책위원회를 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영광군의회 김강헌 의원은 11월 29일 군의회 본회의 10분 발언을 통해 “함평군에서 사실상 군 공항 이전을 밝힌 것으로 영광군이 강 건너 불구경만 할 처지가 아니라 발등에 떨어진 불을 직시하고 함평군의 군공항 유치에 고스란히 피해 볼 우리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군공항 이전 설명회 개최 등 영광군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었다.
한편 국방부와 광주시는 그동안 전남의 지자체와 지역민을 상대로 군공항 이전 설명회를 계획했지만, 해당 지역들의 거부로 한차례도 개최하지 못했으나 지난해 11월 함평에서 첫 주민설명회를 여는 첫발을 내딛은바 함평과 인접한 영광군에서 염산면을 중심으로 군공항이 함평으로 옮겨 올 경우 소음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광주 군공항 이전 총 사업비는 5조 7천 480억 원이며 군 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사업지는 4천 508억 원으로 잠정 추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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