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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의료서비스 확대 계획도 밝혀…“섬과 육지, 차별 없는 생활권”
영광군이 섬 주민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여객선 운임 전액 무료화를 전격 시행하며 주민 삶의 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광군은 10월 2일 향화도항에서 ‘섬 주민 무료 여객선 운항식’을 열고,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여객선 운임 전면 무료화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세일 군수를 비롯해 김강헌 영광군의회 의장, 박원종·오미화 전남도의원, 군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및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교통복지 시대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영광군은 낙월도, 송이도, 안마도 등 관내 유인도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30일 이상 거주한 주민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을 전액 지원한다. 기존 1,000원이었던 요금이 전면 면제되며, 주민들은 병원 진료나 장보기 등 일상생활 속 이동 비용 부담을 덜게 됐다.
행사에서는 첫 승선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돼 무료화의 상징성과 의미를 더했다. 낙월도 이장단장 김영준 씨는 “요금을 내지 않고 배를 타니 배의 주인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며 “섬 주민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마음이 더 큰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세일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여객선 무료화는 단순한 요금 감면이 아니라 섬 주민의 생활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차량 운임 지원 확대와 함께 의료·복지 인프라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영광군은 내년부터 하낙월도, 안마도, 송이도, 대석만도 등에 ‘비대면 섬닥터 의료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공중보건의가 없는 지역에 전문의 화상 진료와 약 배송을 전액 무료로 지원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여객선 운임 무료화 시행으로 영광군은 섬 주민의 교통비 절감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활력 제고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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