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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위험한 전염병이 돌고 있다. 이름하여 ‘풍문정치’.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 출처 없는 종이, 정치적 이해가 개입된 과장된 수치가 마치 진실인 양 유포된다. 그리고 그 풍문은 행정을 흔들고, 주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며, 지역을 분열시킨다.
정치적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유혹은 커진다. 근거 없는 의혹을 사실처럼 포장해 퍼뜨리고, 이를 통해 상대를 공격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시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문제는 그 결과다.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과 주민들이 떠안는다. 행정은 흔들리고, 기업은 투자를 꺼리며, 군민은 정치를 혐오하게 된다.
정치란 기본적으로 공동체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사실’과 ‘주장’을 구분하지 않는 정치인은, 공동체를 선동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장본인이다. 그리고 그런 정치가 지속된다면, 남는 건 폐허뿐이다.
지역 정치의 품격은 사실 앞에 겸손할 때 비로소 시작된다. 출처 없는 의혹을 ‘정치적 무기’로 쓰는 풍조가 계속된다면, 결국 그 정치인 스스로도 그 칼날에 베일 것이다.
소문은 정치가 아니다. 지역 발전은 그 어떤 선동보다 무겁고 진지한 문제다. 이제는 책임 있는 정치, 그리고 냉철한 시민의식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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