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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365 스마트도서관’ 개관… 책과 일상이 가까워진다

기사입력 2025.09.19 17:11 | 조회수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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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 도서 대출·반납 시스템 구축… 비도서관 시간대에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
    영광청년육아나눔터 1층에 설치, 신간·베스트셀러 400여 권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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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이 독서 접근성을 높이고 군민의 생활 속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무인 도서 대출·반납 시스템인 ‘365 스마트도서관’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지난 9월 16일, 민선 8기 군수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영광청년육아나눔터 1층에 ‘365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비대면·무인 방식으로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 도서관 운영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군민 누구나 손쉽게 책을 이용할 수 있는 독서 플랫폼이다.

    이번에 개관한 스마트도서관은 특히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육아 가정, 고령층 군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영광청년육아나눔터 개방 시간에 맞춰 운영된다.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주 6일 운영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스마트도서관 기기에는 최신간 및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도서 400여 권이 비치돼 있으며, 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1인당 최대 3권까지, 14일간 대출이 가능하다. 반납은 대출한 스마트도서관 기기를 통해 언제든지 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도서 대출을 위해서는 영광군 도서관 회원가입이 필요하며, 회원증이 없는 경우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회원가입을 한 뒤 전화 신청(☎061-350-5746, 4778)을 통해 모바일 회원증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이는 스마트도서관에서도 모바일 회원증을 활용해 간편하게 대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군 관계자는 “365 스마트도서관은 군민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생활 밀착형 독서 인프라”라며 “특히 공간 제약 없이 책을 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독서 습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도서관을 통해 보다 많은 주민이 독서의 즐거움을 누리고, 독서 문화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영광군은 이번 스마트도서관 설치를 시작으로, 앞으로 읍·면 단위 복지시설 및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무인 도서 서비스 거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선호도 높은 도서를 우선 보급하고, 정기적으로 도서를 교체하는 순환형 운영을 통해 신선하고 다양한 독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도서관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지자체형 독서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보 취약계층과 이동에 제약이 있는 주민들에게도 문화 접근 기회를 보장하고, 기존 공공도서관의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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