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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 합격한 영광의 청소년들…‘학교 밖’에서도 희망은 자란다
기사입력 2025.09.04 16:49 | 조회수 3,130전문 강사진·맞춤형 지원 통해 8명 전 과목 합격…진로 체험까지 확대
영광군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다시 한 번 가능성과 희망을 증명했다. 영광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김정화)는 최근 치러진 '2025년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응시자 11명 중 8명이 전 과목 합격, 3명이 부분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합격을 넘어 청소년 개개인의 자립과 진로 개척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영광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청소년들이 학업을 중단한 이후에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도록 꾸준한 지원을 이어왔다. 센터는 매년 14월, 68월 두 차례에 걸쳐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영어, 수학, 국어 등 핵심 과목을 중심으로 한 ‘검정고시 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수업과 더불어 전 과목 인터넷 강의, 전용 교재 등도 제공해, 각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자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교육이 아닌, 자립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청소년들은 현재 센터가 운영 중인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직접 체험하고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간호조무사, 드론 조종, 네일아트, 이·미용, 사무직 등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실습과 훈련이 이뤄지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직업 탐색과 자립 동기를 북돋우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검정고시 합격은 출발점에 불과하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로 센터는 검정고시 대비반 외에도 상담, 대학 진학 지도,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영광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청소년들은 센터를 통해 자신만의 속도로 학업을 이어가고, 나아가 자립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센터(061-353-6188)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검정고시 합격 소식은 단지 시험의 결과가 아니라, 제도 밖으로 밀려난 청소년들에게도 배움과 성장의 기회는 충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이들의 여정을 응원하고, 사회가 보다 포용적인 교육 생태계를 마련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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