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도넘은 진보당 선거운동, 전 통합진보당 출신 김재연 대표 '책임론' 제기
기사입력 2024.10.11 09:47 | 조회수 7,601통합진보당 잔재 논란 재점화... 공정한 선거 훼손 우려
영광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진보당 선거운동원들의 과격한 행동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진보당은 마을 봉사활동 등 지역 밀착형 선거운동을 펼치며 지역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과도한 선거운동 방식과 타 후보 측과의 충돌이 잇따르며 논란을 빚고 있다.
지역에서 진보당 운동원들의 도발적인 행동이 지속된다는 상대 후보 운동원들의 주장과 함께, 과거 통합진보당 출신인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그 중심에 서 있다. 이번 진보당의 선거운동 방식과 정치적 이념에 대한 지역 사회의 비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평가된다.
10일, 민주당 지지자 A씨는 "진보당 선거운동원들이 민주당 후보 측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있다"며 불만을 표했다. A씨는 "영광읍에서 한 진보당 운동원이 민주당 안귀령 대변인에게 다가와 '민주당 시절 편지를 써놓고 보내지 않았다'며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안 대변인이 "왜 이러시냐"며 이를 무시하려 했으나,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었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긴장감이 고조되었다고 전했다.
같은날 홍농읍 로터리에서도 진보당 운동원들이 타 당 후보의 동선을 방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진보당 측은 큰 피켓을 들고 타 후보의 선거운동을 가로막았고, 이를 목격한 홍농 주민 A씨는 "진보당의 도넘은 행동이 공정한 선거를 훼손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진보당의 과격한 선거운동이 이어지면서, 통합진보당의 이념적 잔재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산된 정당으로, 북한식 사회주의를 추종한 혐의로 해산됐다.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이 그 배경이 되었고, 당시 통합진보당 소속이었던 김재연 대표가 이끄는 진보당은 여전히 그 이념적 배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운동 과정을 계기로 김재연 대표에 대한 책임론도 커지고 있다. 지역 정치계와 주민들은 "진보당의 과격한 선거운동이 과거 통합진보당의 이념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김재연 대표가 이를 자제시키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김재연 대표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헌정 사상 최초의 외고 출신 국회의원이 되었다. 그러나 2014년 헌법재판소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2016년 민중연합당에 입당한 뒤, 2020년 진보당 상임대표로 선출되었으며, 2024년에도 재선출되며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주간 베스트 뉴스 Top 10
주간 베스트 뉴스 Top 10
- 1영광군, 물무산행복숲 일대 대규모 개발 청사진 공개
- 2장세일 군수 34.9% 1위…‘더블스코어’로 기선 제압
- 3영광군 태양광 설치 조례…군의회 ‘개정해야’vs‘지켜야’
- 4더불어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 파란빛봉사단, 영광읍내 환경정화활동 전개
- 52026 영광군의원·도의원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관심 모은 후보는?
- 6영광군민 1인당 50만 원 ‘전남형 기본소득’ 내달 지급
- 7홍농읍 지사협, 「홍농산타를 만나는 특별한 하루」 성료
- 8홍농유치원,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 홍농읍에 기탁
- 9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위원회 핵심당원 역량강화 교육 실시
- 10국민건강보험공단 영광함평지사, 영광읍에 김치 200kg 기탁
















게시물 댓글 4개